[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거창유기'가 유기 그릇을 비롯해 직화제품 등의 다양한 라인을 선보였다.

예로부터 내려온 유기는 열 전도율이 높고, 보온력이 좋아 식사 동안 오랜 시간 따뜻함을 유지하여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대부분 일반인들은 유기를 그릇으로만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유기의 경우 불판 등의 직화요리가 가능한 제품들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거창유기 이혁 유기명장은 “유기는 열 전도율이 높을 뿐 아니라 코팅팬 같이 벗겨질 염려가 없어 유해성분에 대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며 “유기 자체의 살균 효과로 더욱 청결하게 요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거창유기는 수공예 유기에 대한 고집과 애정으로 약 100여년간 4대에 걸쳐 내려온 유기공방으로, 유기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거창유기의 기술력과 우수성으로 세계에 ‘K-metal’인 유기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열전도율, 보온력 등 유기 소재 자체의 특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유기로 만든 조리도구를 찾고 있다. 특히 솥, 냄비, 전골판, 불판 등 다양한 직화요리를 위한 유기제품이 거창유기 공방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들로 제작되고 있다.

거창유기 브랜드 담당자는 “최근 야외에서 정취를 즐기는 캠핑족 및 혼자 요리를 해서 먹는 홈쿡족이 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추어 실용성은 물론 제품의 다양화를 추구하여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식기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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