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리동네키움센터' 154개 늘어...연말까지 254개 확충 계획
서울 '우리동네키움센터' 154개 늘어...연말까지 254개 확충 계획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3.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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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아동돌봄시설 자료 (자료제공/서울시)
서울형 아동돌봄시설 자료 (자료제공/서울시)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맞벌이 부부 또는 한부모 가정 등의 초등학생 자녀 방과 후, 방학, 휴일 '틈새보육'을 메우기 위한 보편적 초등돌봄시설인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 150호점이 8일 관악에 개소했다. 이와 함께 은평 4호~7호점 등도 이날 동시에 문을 열어 총 154개소로 늘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 전체 자치구에서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사회 돌봄 기관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도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내에 문을 열고 3월부터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거점형은 기존 초등돌봄시설보다 더 넓고 좋은 공간에서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돌봄 기관을 통합 지원하는 지역대표형으로 조성됐다. 이번 거점형 센터 조성은 노원구가 1호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 개소이다.

서울시는 우리동네키움센터가 빠르고 촘촘하게 확장되면서 마을 돌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올 연말까지 총 254개소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동네키움센터가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도 확충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12월 키움센터 돌봄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90.6%가 만족하고, 학부모의 81.2%가 경제 활동 참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올해는 돌봄 수요 반영과 자치구별 균형 있는 설치를 목표로 5개소 미만 설치 구에 우선 물량 배치할 예정이다. 또, 철저한 공정 관리로 기존 확정된 키움센터를 빠르게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밀집도를 완화하고, 아동의 놀이와 쉴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일반형 키움센터의 최소 설치 면적을 기존 66㎡(아동 1인당 3.3㎡이상)에서 80㎡(아동 1인당 4㎡이상)로 확대한다.

센터의 운영 내실화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 블루,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지친 아이들이 쉬고 놀 수 있도록 놀이 중심의 활동 콘텐츠(PBL) 매뉴얼을 현장에 안착시킬 방침이다.

키움센터를 이용하려면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입소 서류 100% 온라인 접수 등 포털 개선으로 온라인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학기 시작과 함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촘촘한 초등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키움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법인화를 통한 공공성 강화, 아이돌보미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가정돌봄 부담 완화, 열린육아방 확충 등 다양한 돌봄 지원으로 더 이상 맞벌이부부가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는 일은 없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작구 스페이스 내 거점형 2호는 여성의 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스페이스 살림 내 지상 1,2층(면적 596㎡) 규모로 조성돼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소규모 대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는 등 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내 문을 연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 내부 (사진제공/서울시)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 내 문을 연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2호 내부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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