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양수리전통시장 '배달특급' 컨설팅 성과"
경기도주식회사 "양수리전통시장 '배달특급' 컨설팅 성과"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4.16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경기도주식회사
사진제공/경기도주식회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운영사인 경기도주식회사는 양평 양수리전통시장상인회를 찾아 '배달특급 배달기반 시스템 구축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주식회사는 양평군, 양수리전통시장상인회와 손잡고 코로나19에 따른 배달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한 달간 포장재 개발 및 운영 컨설팅을 추진했다.

컨설팅에는 양수리전통시장 내 32개 점포가 사전 참여를 희망했으며 최종 14곳이 참여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들에게 배달음식의 개념, 배달 용기 컨설팅, 현수막·쿠폰 등 마케팅 방안을 지원했다.

과정에서는 기존 메뉴를 도시락 메뉴로 변경하고 여러 개의 용기를 하나로 통합했다. 또, 2~3인분의 메뉴를 1인분으로 소분했으며 포장용기 비용을 덜기 위해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컨설팅 진행 결과 일평균 배달특급 배달건수는 12건에서 17건으로, 일평균 배달 매출액은 약 29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랐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한식 전문점의 사장은 "배달 서비스가 거의 없는 양수리 지역에서 이번 컨설팅은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며 "아직 지역이 한정적이라 큰 효과는 없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으면 코로나19로 힘든 가맹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힘든 분들에게 실질적인 컨설팅을 시행해 초기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까 관계자들과 늘 머리를 맞대고 있는 만큼 배달 서비스가 점포 운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배달특급의 배달 서비스가 비대면 전환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3일부터 양평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누적 거래액 1억8000만 원을 돌파했으며, 민간배달앱 대비 약 2400만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