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中 환율조작국 지정... G20 약속 위반
美 재무부, 中 환율조작국 지정... G20 약속 위반
  • 정아름 기자
  • 승인 2019.08.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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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투데이 방송 캡쳐
▲ MBC 뉴스투데이 방송 캡쳐

[잡포스트] 정아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꾸준한 압박이 있었지만 실제로 지정한 것은 처음이다.

미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1988년 옴니버스·경쟁력 법의 3004조에 근거,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에 따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최근 며칠간 중국은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시키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라며 "이러한 행동과 관련한 전후 사정과 중국의 시장 안정 논리에 대한 의구심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의 환율 절하 목적은 국제 무역에서 불공정한 경쟁적 이점을 얻기 위한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재무부는 이러한 결정에 따라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의 최근 행동이 야기한 불공정한 경쟁적 이점을 제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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