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광주서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 받아
전두환 전 대통령, 광주서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 받아
  • 구정훈 기자
  • 승인 2021.08.09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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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유죄 판결 이후 항소심 첫 출석. 총 4번째 광주 오게돼
재판시작 25분만에 호흡곤란 호소하며 퇴정. 재판 중단
광주시민들 법원 몰려와 사과촉구하며 전 씨에 항의

[잡포스트] 구정훈 기자 = 5.18과 관련하여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심서 유죄판결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9일 광주로 왔다.

9일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 시작 25분만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퇴정하고 있다.
9일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재판 시작 25분만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퇴정하고 있다. 구정훈 기자

이날 12시 45분께 광주지법에 도착한 전 씨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곧바로 법원 건물로 들어섰다.

전 씨는 지난해 11월 1심 판결 이후 열린 모든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었다가 재판부가 불이익을 경고하고서야 이날 처음으로 출석했다.

그러나 재판시작 25분만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퇴정해 재판이 마무리되게 되었다. 전 씨의 다음 재판은 8월 30일에 열린다.

한편 광주 법원에는 수 많은 광주 시민들이 몰려와 전 씨를 비난하며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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