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가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시·군 대상 공동체 거점 공간 조성 공모를 진행한 결과 화성시, 안산시, 의정부시, 안성시, 여주시 등 5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군별 공동체 거점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공동체 활동가들이 편안히 소통할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공사비를 개소당 최대 1억원(자산취득비 포함)을 도비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군별로 화성시는 거점 공간을 활용해 인구 급증으로 연대감이 약해진 지역의 공동체 간 연대를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산시는 와동 시민공원 내 곤충체험관을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거점 공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적 공유 공간 운영 및 거점 공간 특화사업을, 안성시는 시민 거버넌스 구축을, 여주시는 마을지기 배치 등을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밀착지원을 강조했다.
이번 경기도비 지원을 바탕으로 선정된 시·군은 공동체의 성장과 자립을 위해 운영비 지원과 사업 발굴 및 교육 등을 맡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공동체 거점 같은 '열린 공간' 확대될 경우 주민화합을 위한 시·군 역할 강화로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동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시·군별 공동체 거점 지원으로 공동체 활동가들이 지역에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주도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군별 공동체 거점 지원사업'에 따라 경기도가 지원한 거점 공간은 지난해 고양시, 화성시, 안산시, 이천시, 의왕시 등 5곳과 올해 5곳을 포함해 총 1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