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비규제’ 9월 분양, 10개 지역서 6,333가구 예정
‘지방 비규제’ 9월 분양, 10개 지역서 6,333가구 예정
  • 강가연 기자
  • 승인 2021.09.03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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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별로 ▲경북 3,033가구 ▲경남 1,492가구 ▲강원 1,522가구 ▲충남 286가구
가장 큰 규모 단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포항 아이파크’ 1,144가구
대출, 전매제한, 청약요건 등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규제 프리미엄’
포항 아이파크 조감도
포항 아이파크 조감도

[잡포스트] 강가연 기자 = 가을이 시작되는 이번 9월에도 ‘지방 비규제지역’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9월 지방 비규제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0개 지역·6,333가구 규모로 집계됐다. 도별로는 ▲경북 3곳·3,033가구 ▲경남 3곳·1,492가구 ▲강원 3곳·1,522가구 ▲충남 1곳·286가구로 경북지역의 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이달 지방 비규제지역 분양 예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360-13 일원 ‘용산지구’에 공급되는 1,144가구 규모의 ‘포항 아이파크’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5~101㎡다.

포항시 남구는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읍·면지역이 제외됐다. 이에 ‘포항 아이파크’는 남구의 입지와 비규제 수혜를 동시에 누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북…안동·경주·포항시남구 3,033가구

‘포항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남구 ‘용산지구’는 원동지구·문덕지구와 함께 약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을 형성할 곳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특히 용산지구에는 이번 1,144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2차 물량(1,475가구)이 추가로 계획돼 있어 향후 약 2,600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대단지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외 경주시에서는 태영건설이 ‘신경주 더퍼스트 데시앙’을, 안동시에서는 영무토건이 ‘안동역 영무예다음 포레스트’을 공급할 예정이다.

▲ 경남…진주·창원·거제시 1,492가구

경남 진주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초전동 산 1-1에 ‘더샵 진주피에르테’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 74~124㎡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은 진주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장재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곳으로, 대규모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외 거제시에서는 반도건설이 ‘거제 반도유보라’를, 창원시(마산합포구. 비규제)에서는 LH가 ‘창원가포A2(공공)’을 공급할 예정이다.

▲ 강원…동해·속초·춘천시 1,522가구

동해시에서는 GS건설이 효가동 산 1 외 13필지 일원에 ‘동해 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은 동해시에 첫 조성되는 자이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 84~161㎡ 총 67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북쪽의 망상 국제복합 관광도시, 남동쪽의 북평 국제복합 산업단지 등에 접근하기가 편리하다.

이외 속초시에서는 금강종합건설이 ‘속초 동명 휴티스 오션시티’, 춘천시에서는 한아건설이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를 공급한다.

▲ 충남…공주시 286가구

공주시에서 대창기업이 유구읍 석남리 일원에 ‘공주 유구 줌파크’를 공급한다. 공주시는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으나, 단지가 위치한 ‘유구읍’은 현재 비규제 지역이다.

‘공주 유구 줌파크’는 지하 2층~지상 19층, 4개 동, 전용 84㎡(단일) 총 28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역 내 20년 만에 공급되는 250가구 이상 단지로 단지 인근에 일반 산업단지를 포함해 다수의 업무시설이 있어 직주근접형 주거지다.

▲ 수요자들 사로잡는 ‘지방 비규제 프리미엄’

비규제지역은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이상(지역별 예치금 충족)이면 주택이 있어도,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전혀 없고, 기존 당첨사실과 관계없이 청약할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도, 지방 도심권역은 전매제한이 없는 비규제 프리미엄 여부가 수요자들에게 중요한 선택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주거 수요가 풍부하고 대규모 개발 호재 등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기존 지방 규제지역 중 ‘창원시 의창구’의 ‘동읍’, ‘북면’ 지역에 대해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했다. 단 북면 감계리 일원 감계지구, 무동리 일원 무동지구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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