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아포토그라피 지아름 대표작가 “색다른 색감으로 차별화 강화할 것”
[인터뷰] 지아포토그라피 지아름 대표작가 “색다른 색감으로 차별화 강화할 것”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1.09.23 10: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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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최근 웨딩사진 및 결혼식 촬영 등 스냅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그중 고객 문의부터 촬영, 사진보정과 앨범 출고까지 모두 대표작가가 직접 담당해 SNS를 중심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지아포토그라피 지아름 대표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굉장히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왜 다른 SNS 활동은 하지 않는지?

“1인 업체이다 보니 혼자서 SNS 관리를 여러 개 하기가 힘들다. 차라리 한곳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특히 동종 스냅업체들과는 다른 색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어떤 계기가 따로 있었는지?

“뻔한 사진을 하고싶지 않은게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그리고 흔한 색감보단 나만의 색감을

가지게 되면, 그것 또한 브랜드 네임의 한부분이 될 거라 생각했고, 다양한 색감 작업 연구를 통해서 탄생되었으며, 지아포토그라피 오픈 초기에는 좀더 색감이 진득했다면, 요즘 웨딩 사진의 색감의 트렌드인 깔끔함을 고려해서 전보다 좀더 깨끗하고 따듯한 느낌으로 바꾸었다”

Q. 왜 하필이면 1인 업체를 택했는지?

“여러 곳의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면서 늘 답답함이 있었다. 직원들이 상주하는 업체가 되면

스튜디오의 샘플을 기준으로 틀에서 벗어나는 촬영을 하는데 있어서 한계가 있다.

나는 내 사진, 나만의 사진을 하고 싶었다. 매번 새로운 앵글과 구도를 시도해보고 새로운 색감을 시도해보는 자유로운 환경을 원했고, 한마디로 전문성 강화가 목적이 되어버려서 1인 업체가 제격이었다.

또한 촬영 문의부터, 촬영, 사진보정, 앨범 출고까지 원스탑으로 대표작가인 내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신랑 신부들과 다이렉트로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렇다. 작가와 직접 소통하면서 요구사항에 대한 빠른 피드백이 장점이 되었다”

Q. 그렇다면 사진 전공자인가?

“전혀 아니다(웃음) 나는 초,중,고 내내 태권도 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았고, 사진을 찍는 것에 매우 즐거움을 느꼈었다. 하지만 원래 꿈은 태권도 코치였으나, 고등학교때 무릎 부상을 당했고, 대학에 입학할 당시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해서

대학 진학도 포기해야 했고, 내 꿈도 포기해야 했다. 그때가 가장 인생에서 힘들었던 시절이었지만, 바로 돈을 벌어야 했고, 기왕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 생각해서 사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콕 집어서 웨딩 사진은 아니었다. 당시 집에서 가까운 베이비스튜디오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기왕 할 거면 큰물에서 시작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알아보니 웨딩 사진은 강남에 밀집되어 있는 큰물이었고, 당시 태권도 사범 면접을 압구정에서 보고 그냥 집에 오기가 아쉬워서 급하게 스튜디오 면접을 알아보고 면접을 보러 갔는데, 문을 여는 순간 스튜디오 안에서 스트로보 조명이 펑펑 터지는 걸 보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그 순간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에, 같은 날 태권도 사범 면접 때 제안받은 월급의 3/1을 받으면서,

하루 16시간을 반사판 잡는 어시스던트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올라왔으며 그때 만난 감사한 스승들 덕분에 사진 촬영의 기본기를 배웠고, 포토샵의 기본기도 잘 배울 수 있었으며, 그 후로는 꾸준한 공부와 독학으로 지금의 지아포토그라피가 탄생되었다.”

Q. 굉장히 흥미로운 인생의 전환기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지아포토그라피의 작가 지아름으로서의 어떤 목표나 혹은 방향성이 있는가?

“많은 고객분들이 스튜디오가 없냐는 질문을 종종 하신다. 간단한 세미 웨딩 촬영까지 지아포토그라피에서 진행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결혼식 사진 촬영 이후에 아이가 태어나서 다양한 베이비 촬영이나 혹은 가족사진 촬영을 지아포토그라피에 의뢰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스튜디오가 없다 보니 야외 스냅이나 렌탈 스튜디오에서 진행해야 한다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여력이 안되지만 추후 몇 년 안에는 작은 스튜디오 겸 작업실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사진촬영과 보정작업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보다 더 많은 분들의 행복한 순간과 기억들을 나의 사진으로 따듯하게 기록해드릴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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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2021-09-23 12:18:52
존경합니다~ 지아름 작가님 !! 꼭 작은 스튜디오까지 내셔서 여러사람 많이많이 사진 찍어쥬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