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가 장애인 주차 편의와 이동권 증진 일환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관제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진아기념도서관, 북아현문화체육센터, 신촌파랑고래 등 7곳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10개 면이다.
서대문구는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사례와 관련 민원이 많은 곳을 우선적으로 설치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시스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제시스템은 차량번호 인식부터 과태료 부과까지 모두 자동으로 작동된다.
해당 주차면에 차량이 들어오면 현장에 설치돼 있는 노란색 기둥 모양의 판독 기기가 차량번호를 인식하며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거쳐 자동으로 위반차량 여부를 가린다.
이어 장애인 차량이 아닌 경우 즉각적인 녹음 안내 방송과 경광등 작동을 통해 위반사실과 이동 주차를 안내한다.
안내 후에도 차를 옮기지 않을 시에는 단속과 과태료 부과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제시스템처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스마트서비스를 행정에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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