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들 "홍준표 후보 지지.. 민주당원도 역선택도 아냐"
2030 청년들 "홍준표 후보 지지.. 민주당원도 역선택도 아냐"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1.10.30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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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서 ‘우리들의 부모님께 전하는 호소문’ 발표
참가자 “洪 지지를 ‘역선택’ ‘민주당원’ 인냥 호도하지 말라” 강력 촉구
사진_20·30 세대 청년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_20·30 세대 청년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20·30 세대 청년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우리 2030세대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역선택 이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다'고 주장하는데 있어, 우리의 뜻을 호도하지 말아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또 홍 후보가 윤석열 예비후보를 향해 20·30대서 지지율이 낮다고 지적하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큰 의미 없다”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2030세대가 홍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의미없는 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들의 부모님께 전하는 호소문'이란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소신투표’ ‘#자율투표’ ‘#무야홍’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참가자 대표인 이선(37)씨는 "정치에 관심 없고 무지했던 저희가 대선후보에 대해 공부하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는 정권교체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나라를 걱정하는 어른들의 한맺힌 소리를 들었다. 저희들도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크고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서서히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일자리는 줄고, 삶이 막막해진 저희 같은 청년들은 어디까지 뒤로 밀려나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우리는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정치인보다 국익을 위해 행동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홍 후보가 남성층 대비 여성층에선 인기가 없는 것으로 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참가자 김노은(22)씨는 "흑백선전 때문에 저도 처음에는 (홍 후보에 대해) 잘 몰랐다. 제대로 알지 못해 거리낌도 있었다"고 말하며, "다만, 홍 후보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니 여성 유권자들이 더 지지할 수도 있는 후보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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