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포커스] 레바논 인플루언서 '리나 하산'의 한국활동 스토리
[JOB포커스] 레바논 인플루언서 '리나 하산'의 한국활동 스토리
  • 전진홍
  • 승인 2022.02.1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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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바논 인플루언서 리나 하산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SNS스타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른바 레바논 인플루언서 겸 크리에이터 리나 하산을 만나 한국에서의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저는 레바논에서 온 리나 하산입니다. 한국에는 약 2년 반전에 왔고 한국어를 공부하며 크리에이터 생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면서 크리에이터 생활을 하지만, 유튜브 이 외에도 틱톡, 인스타그램, 스냅챗 콘텐츠도 만들며 재미있는 숏폼 콘텐츠도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Q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19년도 처음 한국에 올 때는 서강대학교 석사과정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한국으로 넘어왔어요. 하지만 수학과정에서 언어 장벽에 부딪히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는 방향을 틀어 한국어를 먼저 공부하고 있습니다.

Q 한국생활에 적응하면서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아무래도 언어장벽이 저에게는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아요. 영어나 아랍어는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지만, 한국어는 제가 배웠던 언어와는 체계가 많이 달라서 습득하는 데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어요. 이런 부분이 가끔은 자신감의 부족으로 이어지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 저를 주눅들게 만들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사진 = 레바논 인플루언서 리나 하산

Q 사실 레바논하면 한국사람들한테는 어떤 곳인지 잘 안 알려져있는데 레바논을 소개하자면 ?

레바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루에 스키와 해수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라입니다. 동쪽 높은 산에 만년설이 있고, 서쪽에는 지중해가 있거든요. 이런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분에 관광산업이 많이 발달했으며, 영어와 아랍어,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레바논에 가려면 한국발 직항노선이 없어서 유럽이나 터키를 경유하여 입국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레바논에는 한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동명부대’가 있어요. 동명부대의 한국 군인들은 각종 문화행사와 민간의료지원을 통해 현지인들과 자주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있어요. 저도 동명부대에서 3년간 자원봉사를 하면서 한국 군인들과 많이 소통하곤 했습니다.

사진 = 레바논 인플루언서 리나 하산

Q 작년(2021) 활동중에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어떤 활동인가요?

2021년은 저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해에요. 유튜브 실버버튼과, KBS world, BBC Arabia와 함께 협업한 경험이 있고,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협동조합으로부터 주한 레바논 대사 직함도 받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마음 한 편에 가지고 있던 저의 꿈들을 하나하나 이뤄가는 것이 저에게는 큰 보람을 주고 있어요. 이런 활동을 통해 향후에는 저의 선한 영향력을 세계인들에게 나누고 싶어요.

Q 33만의 팔로우를 보유하신 크리에이터신데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 있으시다면?

저의 비결이라고 하면 동영상 하나를 만들더라도 그 일을 업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전념하였다는 것이에요. 또, 잊지 말아야할 것은 바로 겸손이에요. 겸손을 통해 사람들과 저는 더욱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가상의 공간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한다고 또 다른 가상의 자아를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또, 휘발성이 높은 콘텐츠를 많이 제작하면 순간적인 인기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진정으로 소통하며 신뢰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천천히 내가 어떤 사람인지 구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친구가 되어보세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람들은 당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사진 = 레바논 인플루언서 리나 하산
사진 = 레바논 인플루언서 리나 하산

Q 유튜브 뿐만 아니라 tv방송출연도 시작하셨는데 어떤 방송에 출연하셨는지?

저는 처음에 MBC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로 한국 TV에 출연했었고, 이 후에는 채널 아리랑TV의 ‘버스퀸’이라는 프로그램에 메인 패널로 출연하여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다보니 온라인에서 많이 만나 뵈었는데요, 머지 않은 미래에 한국어를 더욱 연습하여 지상파와 공중파에 방송에서 더욱 자주 뵙는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는 전방위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요. 인플루언서 본연의 자리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뷰티분야에 조금 더 집중하고, 여러 플랫폼에서 더 성장하여 협업을 통한 견문을 넓히는 것이에요. 특히 한국어 구사능력을 키워 한국구독자분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큰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구독자분들이 저에게 준 기회에 매번 감사하고,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사진 = 레바논 인플루언서 리나 하산
사진 = 레바논 인플루언서 리나 하산

Q 마지막으로 구독자 분들한테 인사말 부탁드려요.

my subscribers on YouTube and followers on other social media thank you so much for supporting me during this entire journey and i will work harder and create korean language content for my Korean subscribers and hope to meet you all on the tv soon. Fighting.

저를 여러 매체에서 응원해주시는 많은 구독자 여러분들과 팬 여러분께 이 긴 여정에 대한 감사인사를 먼저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 나아가 저의 한국인 구독자분들을 위한 콘텐츠도 곧 제작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또 TV에서 곧 만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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