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영주시와 함께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 성황리에 마쳐
제8회 영주시와 함께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 성황리에 마쳐
  • 노대웅 기자
  • 승인 2020.06.2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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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갤러리와 일산아지매 맘 카페 영주특산물 홍보행사 가져.
이튿날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선비의 고장 영주테마여행도 함께 해

[잡포스트] 노대웅 기자 =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는 지난 6월 19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제8회 영주시와 함께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회장, 장욱현 영주시장 등을 비롯하여 마이크로바이옴 관계자 150여명과 영주시 농축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끝났다.

영주시에 대해 소개하는 장욱현 영주시장
영주시에 대해 소개하는 장욱현 영주시장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을 활용하여 농축산물에 적용하고 의료와 치료에 사용되는 미래 새로운 사업으로 등장하였다. 4차산업의 핵심가치로 부상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을 이번에 영주에서 개최하면서 우리 지역의 특산품인 한우, 인삼, 사과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계된 신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여 우리 지역의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홍 광운대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마이크로바이옴 강국이며 마이크로바이옴은 삶의 일부다. 그러나 우리에게 일상생활인 마이크로바이옴을 가치 있게 만드는 산업화가 부족하니 학계의 뒷받침과 산업계·영주시가 힘을 합쳐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을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목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코로나 키트로 대한민국 마이크로바이옴의 위상이 높아진 지금 영주시 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화가 영주시의 할 일임을 강조했다.

안봉락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8차 포럼이 영주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해 “2018년 1회 포럼부터 2019년 7회까지 성공적이었고, 이번 8회 포럼은 의미 있고 뜻 깊은 포럼으로서 7회까지가 연구를 위한 포럼이었다면 이번 8회는 농축산업에 마이크로바이옴을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포럼이다”면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포럼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8회가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안봉락 회장
환영사를 하고 있는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안봉락 회장

마이크로바이옴을 농축산업에 적용시켰을 때의 사례를 들면서 100세 건강, 예방건강은 결국 미생물 먹을거리가 답이며, 이것이 8회 포럼의 핵심이라고 특히 강조했다.

학술발표에서는 ▲펜데믹 이후의 농축자연건강산업의 새로운 환경(엄길청 박사·글로벌경영평론가) ▲농축산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화 적용방안(윤복근 교수·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바이오의료경영학과)▲축산분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김명후 교수·부산대학교 동물생명자원과학과) ▲식물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현황과 농업적 이용(원항연 박사·국립농업과학원) ▲마이크로바이옴 친환경 작물재배와 축산 적용(조호용 연구원 (주)마이크로바이옴) ▲농축산물 마케팅 전략(김은경 팀장 (주)아이니즈컴퍼니) 등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엄길청 박사는 현대는 결합에 의한 연결의 시대라며 팬데믹 이전 시대로 다시 돌아가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하였다. “깨끗하고 안전한, 믿을 수 있는 나라와 연결하고 살자”면서 2020년 펜데믹에 대처하는 세계 각국의 상황을 짚어보고, 이후 펼쳐질 새로운 세상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이 우리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끼칠 영향과 농축자연산업의 중요성을 발표하였다.

윤복근교수는 미생물은 제2의 유전자로서 인간 생명을 유지하고, 질병의 예방·치료에 꼭 필요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휴먼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건강의 상관관계 및 현대인의 좋지 못한 식습관과 환경적 요인으로 인한 건강하지 못한 장에 대해 짚어보고,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의료기술은 현재 대변 미생물 이식술로 질병을 치료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으며,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투자액이 6년 새 12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에서도 바이오헬스 R&D에 年4조 투자하고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신약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으며, 마이크로바이옴은 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농축수산업, 양계, 과수, 화훼, 토양, 애완동물, 뷰티, 방역 및 소독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산업화가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내 최초 영주시 중심의 마이크로바이옴 농축산물 특화 클러스트를 구축하고 영주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엑스포를 유치하는 등 영주가 마이크로바이옴 거점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소개하고 있는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윤복근 책임지도교수
강연하고 있는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윤복근 책임지도교수

김명후 교수는 축산분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동향을 소개하였다. “건강한 동물 복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마이크로바이옴이 답이다”며, 동물 산업에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고능력우 생산성 저하에 있어 가축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을 규명하고, 미생물사용 방안에 관한 다양한 전략을 자세하게 발표하였다.

“식물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현황과 농업적 이용”의 주제로 발표한 원항연 박사는 식물마이크로바이옴 형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의 농업적 활용전략을 소개하고, 식물 마이크로바이옴의 당면과제와 차세대 정밀농업에 대해 논하였다.

조호용 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 친환경 작물재배와 축산에 적용할 수 있는 “전해차아염소산수”와 마이크로바이옴 복합공법을 소개하였다. “전해차아염소산수”는 현재 식품첨가물로 인가되었으며 살균력은 큰 반면 안정성이 확보되어, 농축산 농가에서는 살균제 농약 대용이나 악취제거에 사용되며 의료, 공중방역에도 활용되는 친환경 제품으로 조호용 연구원은 작물재배와 수확 후 관리 및 가축사양에 있어서의 적용방안과 효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였다.

(주)아이니즈컴퍼니 김은경 팀장은 마케팅의 4P전략을 통해 농축산물 온라인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하였다.

소비패턴의 변화로 생긴 세포마켓, 소비의 중심세대인 밀레니얼 세대, 언택트 소비의 증가요인을 분석하여 온라인 마케팅이 필요함을 인지시키고, 영주시 농축산물 현황 및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농축산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였다.

패널토론 중인 포럼 참가자들)
패널토론 중인 포럼 참가자들)

이어진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육성’이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윤복근 교수(광운대 바이오의료경영학과)는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 식품, 의약, 환경, 보건, 기후변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기능 및 영향력이 밝혀지면서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화가 우리나라에서 퍼져나가기 위해서는 업체 및 기관이 융합해 산업화를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덧붙여 “포스트코로나 이후, 기존의 문화관광이 아닌 지역 경제 살리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에서 찾고자 하였다. 4차 산업의 핵심가치인 ‘마이크로바이옴’을 영주시 농특산품 및 농축산 분야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영주시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바이오분야의 신기술을 농축산물에 적용하여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그 첫걸음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안봉락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장은 토론에서 영주시와 함께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사업가는 사업과 접목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중요시한다며, 영주시가 토양의 건강, 좋은 환경 등으로 예방 건강의 최적지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하였다.

토론에 참여한 이홍 광운대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의 현 상황과 전망을 짚어보면서 ‘수요자의 변화와 K방역, K드라마로 인해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영주시만의 시그니처 제품 생산과 6차산업에 대한 고민, 홈쇼핑 활용 등의 현실적인 조언을 더하였다.

이번 행사의 특이한 점은 단순한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특산물 홍보를 위해 구독자수 180만 명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유튜버인 “피지컬 갤러리의 빡빡이 김계란”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영주시의 특산품에 대한 국내외 홍보를 하고, 또한 지역 간 어려움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일산 맘카페”회원들도 영주시 특산물 카페 내 홍보를 한 점이다.

포럼 행사 야외세트장에서 시작된 유튜버 ‘피지컬갤러리 김계란’ 홍보행사에서는 영주의 역사와 환경과 함께 영주시 관계자가 출연하여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였고, 이어진 특산물 홍보행사에서는 “영주 3홍”인 풍기인삼, 영주한우, 영주사과 전문가들이 피지컬갤러리와 함께 하며 영주3홍의 우수한 점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지며,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지역 특산물의 판매를 증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유튜브채널 피지컬갤러리 김계란씨
유튜브채널 피지컬갤러리 김계란씨

카페회원 수 160만 명이 가입한 국내 최대 카페 중 하나인 “일산아지매”는 각 특산물 농가 인터뷰를 통해 영주인삼, 영주한우, 영주사과를 소개·홍보하고, “일산아지매” 맘카페에 소개 및 홍보 영상을 업로드하여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영주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힘을 실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 특산물 홍보를 위해 자리를 함께 한 피지컬갤러리 김계란, 일산아지매 맘카페 이명아·한호선·이예슬, 특산물 홍보 인플루언서 김미연·이혁중·이신영·정빛나·허진희에게 영주 특산물을 증정하였다.

6월 20일, ‘제8회 영주시와 함께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의 참가자들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선비의 고장 영주테마여행’을 시작하였다.

대한마이크로바이옴 초청 영주시 팸투어
대한마이크로바이옴 초청 영주시 팸투어

2020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영주시의 소수서원과 선비촌에서 유교문화의 역사를 느끼고,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목조건물 중 두 번째로 오래된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에도 기대서 보고, 직접 재배하고 판매하는 인삼시장과 목재 펄프로 만든 천연 섬유, 풍기인견 시장도 둘러보며 영주시에 대해 속속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걷기 여행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고 특히 혼자 걸으며 주변 경관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혼행족이 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순수한 여행자의 시각으로 영주시의 역사와 문화, 가치와 색깔을 알 수 있도록 체험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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