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학습자도 학자금 대출 받는다...중앙대 미래교육원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학자금 대출 받는다...중앙대 미래교육원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2.10.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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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내년부터 학점은행제 학습자들도 학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만 학자금대출을 집행했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학점은행제 학습자 대상 학자금대출 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최근까지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 직업전문학교 등에서 이뤄진 학점은행제는 1998년 도입 후 학위를 취득한 사람이 94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학자금대출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학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고 전했다.

학점은행제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이나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취득이 가능한 제도다. 대학(전문) 부설 평생교육원, 직업전문학교, 학점인정대상학교, 시간제등록, 자격취득 등 각종 평생교육시설 등을 말한다.

학자금대출 지원대상은 교육부장관이 학자금대출 지원기관으로 고시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평가인정 학습과정을 신규(최초) 수강신청하거나 수강하고 있는 학습(예정)하는 사람이다. 만 55세 이하, 직전학기 성적이 70점(C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 한도는 1인당 4000만원이다. 다만 학자금 대출 연체자나 금융채무 불이행자 등은 대출이 제한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디자인, 컴퓨터, 연기예술, 체육 등 미래를 열심히 준비하고 도전하는 많은 고3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학점은행제는 학자금 대출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내년부터 학자금대출 집행이 가능해 학업을 이어가려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현재 모집 중인 학사학위 취득 과정은 경영, 사진영상, 상담심리 등으로 다양하다. 일반 4년제 대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사편입이나 대학원 진학 자격 요건이 주어진다.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총 140학점 중 84학점을 본원에서 취득 시 중앙대학교 총장명의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학교 관계자는 “내신과 수능 성적이 아닌 면접 100%전형으로 202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수험생들 중 수능 4등급, 5등급, 6등급 등 중하위권 수험생들 대상으로 진학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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