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MC 이세란 “박경림·박슬기·재재 님처럼 저만의 분야에서 대표 진행자로 인정받는 것이 꿈입니다”
[인터뷰] MC 이세란 “박경림·박슬기·재재 님처럼 저만의 분야에서 대표 진행자로 인정받는 것이 꿈입니다”
  • 김민준 기자
  • 승인 2023.03.02 11:1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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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민준 기자 = 진중한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으로 행사를 이끌어나가는 아나운서이자 높은 텐션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MC.

상품의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시청자들과의 끈끈한 케미로 생방송을 진행하는 쇼호스트까지 마이크 하나만 있다면 각 무대에 맞게 변신하는 만능 진행자. 

MC 이세란을 만나봤다.

사진 = 이세란
사진 = 이세란

Q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마이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저의 무대로 만들어버릴 만능 진행자, MC 이세란입니다. 반갑습니다.

 

Q2. MC부터 아나운서, 쇼호스트, 모델, 마케팅, 영상 PM 등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는 N잡러이신데요. 현재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지?

저는 현재 MC 이자 쇼호스트, 인천 크리에이터, 모델, 마케팅 기획, 삼성 비즈니스 웨비나 PM, 감성교육 강사 등 약 7잡러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건 “이왕 하는 거, 끝까지 가보자!”라는 저의 신념 덕분인데요. 어떤 선택이나 위기가 이끌고 간 방향에서 최선의 길을 찾아가고자 했던 것이 다양한 직업을 갖게 해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저의 모든 무대에 설 기회가 사라졌을 때, 저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활동할 길을 찾아나갔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로서 시청자분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거죠. 이 쇼호스트 활동은 제품 모델부터 소속 회사의 마케팅 기획자, 나아가 ‘삼성전자 비즈니스 웨비나’의 PM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현재 웨비나 PM으로서 스크립트 작성부터 영상&홈페이지 기획 및 제작, LIVE 방송 진행 등 총괄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활동은 제게 스크립트 작가, 웨비나 PM뿐 아니라 웨비나 사회자로서의 길까지 확장해 주었습니다.

이처럼 어떤 활동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것이 또 다른 기회로 이어져 많은 직업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공연/축제 개최가 허용되어 MC와 아나운서로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어 가장 행복합니다.

사진 = 이세란
사진 = 이세란

 

Q3. N잡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프리랜서기 때문일 것 같은데요. 프리랜서를 선택하게 된 동기가 있을까요?

아나운서를 지망하여 준비하던 중 ‘청년과 미래’라는 국회 사무처 소속 청년 단체의 언론국장이자 대변인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회의원 인터뷰, MOU 체결식, 국회 행사의 개회식/폐회식 등 공식 행사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대변인이자 국회의원, 올림픽 선수, CEO 등 각 분야의 명사들과 청년들로 이뤄진 관객들의 소통을 돕는 토크 콘서트의 MC, 청년의 날을 공식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청년의 날 페스티벌 MC의 역할을 수행했었는데요.

아나운서를 준비하며 정확한 발음과 발성을 통한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만 집중했던 제게 무대 위 출연진이나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직접 소통하는 이 활동들은 제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는 저를 MC라는 직업으로 전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지금까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4. 프리랜서가 ‘불안정하다’라는 편견이나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프리랜서가 가진 취약점에는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다’, ‘휴가/연차나 4대보험 등의 혜택이 없다.’ 등이 있을 텐데요. 저는 취약점에 대한 걱정보단 저의 꿈을 믿고 도전을 했기에 지금처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계속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한 줄씩 쌓아가고자 노력하는 어쩌면 불안하고, 불투명한 이 활동이 저의 성장에 추진력으로 작용하기도 하고요. 또한, 그 활동들은 또 다른 활동들로 이어지며 점점 더 넓은 인맥과 다양한 방면의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는 모든 활동이 서로 시너지를 형성하여 불안하던 미래가 점점 밝아짐을 느끼기에 더욱 희망과 믿음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이제는 저의 프리랜서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기뻐하십니다. 위의 부정적 시선이나 사회적 인식은 실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보다는 취약점을 이유로 도전하지 않는 분들에게 더욱 와닿는 점인 것 같습니다. 취약점 자체를 제거하기보다는 이러한 취약점을 극복하는 것을 보여줄 때 이러한 시선과 인식은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진 = 이세란
사진 = 이세란

 

Q5. 많은 직업 중 MC가 가장 주업무라고 하셨는데요. MC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저에겐 처음 MC라는 꿈을 꾸게 해 준 청년과 미래 활동이 가장 보람되고 뜻깊은데요. 한 가지 에피소드를 꼽자면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청년의 날’을 국가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일입니다.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표현되기도 하지만, 어쩌면 가장 자신의 미래를 불안해하는 세대잖아요. 이런 청년들만을 위한 ‘청년의 날’을 청년들인 우리 스스로 만들고자 했고, 언제나 청년들이 이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일자로 고정해두기보다는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정했습니다. 또한 이 날이 국가 법정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학생리더십아카데미, 청년의날 페스티벌을 2017년부터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드디어 2020년 청년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공식 지정됨으로써 그동안의 활동들이 다 보상받는 것 같아 너무 뿌듯했습니다. 작년에도 청년의 날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광화문 광장에서 청년의 날 토크콘서트 MC 진행 등 다양한 관련 활동을 했는데요. 이제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청년의 날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람찼습니다.

 

Q6. MC로서 가진 이세란님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대학 방송국 아나운서로서 매일 뉴스와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국회에서 진행했던 공식 행사를 통해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정보를 전달하고 행사를 이끌어가는 법을 익혀나갔습니다.

졸업 후에는 KBS, TVN, 아리랑TV 등 다양한 방송의 사전 MC이자 콘서트, 팬미팅, 쇼케이스 등 연예인 행사를 진행하는 전문 MC 크루에서 유일한 여성 MC로서 함께하며 성장하고 있는데요. 내외빈분들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식순에 맞춰 행사를 이끌어가는 아나운서로서의 진행뿐 아니라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분위기를 띄우는 MC 진행을 모두 보고 배우고 익히고 있기 때문에 어느 행사 분야에도 한정되지 않는 진행을 할 수 있는 만능 진행자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천 29년차 거주자로서 자칭 인천 홍보대사로 살아왔는데요. 인천 활동 진행자라는 꿈을 꾸던 중 ‘빌리버리와 함께하는 빌리브유 인천광역시 크리에이터 선발대회'에 도전하여 멀티테이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수상 덕분에 ‘인천 딸래미’라는 별칭으로 공식 인천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진행하고 명소를 홍보하며 인천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넘어, 인천하면 떠오르는 대표 진행자로서 성장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사진 = 이세란
사진 = 이세란

 

Q7. 이세란님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MC나 아나운서가 아닌 장르, 관객 연령대, 장소나 시간 등 어떠한 것에도 국한되지 않고 모든 관객들과 소통이 가능한 만능 진행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만능 진행자로서 모든 무대에서 모든 관객들과 원활히 소통하는 능력을 갖춘 후에는 이세란하면 떠오르는 전문 분야를 갖추고 싶습니다.

현재 영화 분야는 박경림님, 드라마와 예능 제작발표회는 박슬기님, 아이돌 행사는 재재님께서 대표되고 있는 것처럼 저 또한 저만의 분야를 찾아 대표 진행자로서 인정받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Q8. 잡포스트 독자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제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프리랜서라서 불안하기에 그렇다고 생각하는 지인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이 모든 활동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만능 진행자로 나아가는 바다로 이어지는 한 줄기 강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MC이자 아나운서, 그것도 프리랜서로서 활동한다는 것이 두렵고 불안할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렸어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다보면 그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꿈과 닮아있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만능 진행자라는 꿈을 가진지 어느새 9년차가 되어있는데요. 그동안 정말 수많은 좌절도 어려움도 두려움과 불안함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빨리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라는 말 대신 묵묵히 활동을 응원해준 가족분들과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이끌어주신 선배님들, 응원해주신 지인분들 덕분에 지금의 저는 제 꿈과 한층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세요”라고 말씀드리면 무책임하다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말에 자신이 책임을 지고 도전한다면 이뤄질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제 말에 책임을 지고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만능 진행자, 이세란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사랑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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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진행자라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며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그녀에게는 미래에 대한 설레임과 확신이 가득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진다면 그리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떤 큰 꿈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만능 진행자, 이세란이 찾은 그녀만의 분야는 무엇일지 함께 기대하고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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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 2023-03-02 18:59:16
멋져요:) 앞길 응원해요!!

강강강 2023-03-02 18:57:27
응원해요!!

정민재 2023-03-02 16:25:09
정말 만능 진행자 답네요!! 멋져요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