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테라사이언스 인수한 씨디에스홀딩스, 씨디에스테크놀로지 기술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진출 성장동력 확보
[인터뷰] 테라사이언스 인수한 씨디에스홀딩스, 씨디에스테크놀로지 기술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진출 성장동력 확보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4.05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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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디에스테크놀로지 김지완 대표 일문일답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KEITI(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VOCs 처리시장은 2022년 기준으로 중국만 연간 2,014.8억위안(한화 약 34.7조 원) 규모, 글로벌 기준 40조원 이상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커지고 있는데, 한국IR협회에 따르면 국내 VOCs 저감장치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5조8980억원에 달한다.

국내 기업 중 하나인 씨디에스테크놀로지(이하 ‘CDS’)는 Air RTO(공기 축열식 연소장치)를 설치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함 환경부 지정 유해물질을 완전 연소시키고 있다. 본지는 씨디에스테크놀로지 김지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VOCs 연소기술 개발 및 신사업 진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씨디에스테크놀러지 김지완 대표

Q1. 씨디에스테크놀로지(이하 ‘CDS’) 기업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린다.

씨디에스홀딩스의 자회사 씨디에스테크놀로지는 독자개발한 연소 기술을 통해 폐자원의 친환경 처리 및 에너지화를 상용화하고 있는 업체다. 주력 설비로는 아스콘공장에 쓰이는 Air RTO가 있다. 

 

Q2. CDS의 Air RTO 설비와 연소기술이 가진 강점을 꼽는다면?

Air RTO 설비는 공기를 500℃까지 예열해 연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뿐만 아니라 독성이 강해 1300℃ 이상의 고온에서만 처리 가능한 벤조a피렌까지도 1500℃ 이상의 지점을 통과시켜 완전히 연소시킨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악취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범이자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이라 정부가 아스콘 공장의 VOCs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규모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등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지만, 그동안의 기술로는 정부의 규제치를 맞추기가 어려웠다. 

CDS의 독자기술인 ‘원심력에 의한 공간분할 연소방식’은 별도의 환경설비 없이도 공장에서 발생하는 VOCs를 환경 규제치 이내로 처리할 수 있다. 버너대신 자체 연소로를 사용해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고, 설치비와 운영비가 낮아 염색공장 등 소규모 공장부터 정유사 등 대형 공장까지 접목이 가능하다. 

Q3.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진출 계획이 있다고 들었다.

현재 CDS는 필리핀에 소형 소각로 1500여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정하고 있으며 성사될 경우 3년 동안 18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원유슬러지를 간단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 등 원유 생산국과 공동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원유슬러지를 처리하는 기술들은 앞서 상용화된 바 있으나, 보다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다. 

원유슬러지 자체를 에너지원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CDS의 기술이 거의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상업용 설비 대형화를 위한 협력사를 찾고 있는 중이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원유슬러지 에너지화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다. 

원유슬러지 에너지화 뿐만 아니라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 연구를 완료하고, 상반기에 파일럿 설비를 제작하기로 했다. 2024년 말까지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업용 설비를 제작해 수소 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Q4. 끝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서지가 있다면.

본사는 모기업인 씨디에스홀딩스가 인수한 테라사이언스와 함께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정책과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의 영향에 따라 폐기물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인 만큼 앞으로를 더욱 기대주셨으면 좋겠다.

 

 

<상기 본 인터뷰 내용은 잡포스트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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