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빙핸즈, 6月 '희망토크 콘서트' 성료.. 코랄 TGY합창단과 콜라보
러빙핸즈, 6月 '희망토크 콘서트' 성료.. 코랄 TGY합창단과 콜라보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3.06.13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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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토) 오후2시 초록 리본 도서관에서 '김지선 아줌마와 함께 책 읽기&희망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단체사진)
지난 10일(토) 오후2시 초록 리본 도서관에서 '김지선 아줌마와 함께 책 읽기&희망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단체사진)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한 부모 가정 청소년을 돕는 NGO 단체 '러빙핸즈'가 지난 10일(토) 오후2시 초록 리본 도서관에서 '김지선 아줌마와 함께 책 읽기&희망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달 6월의 게스트로는 코랄 TGY 합창단(지휘자 양태갑)이 함께했다.

1부 순서로는 김지선 아줌마와 함께 책 읽기 시간이 진행됐다. 요즘 심각한 지구촌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방법 등에 대해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 모두가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휘자 양태갑(좌) 김지선(우)
지휘자 양태갑(좌) 김지선(우)

2부 희망 나눔 토크 콘서트에서는 코랄 TGY와 양태갑 지휘자,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진 씨와 4명의 성악가 그리고 2명의 피아니스트 (최슬기, 김한나래) 등 특별 출연진 참가자 모두가 개런티 없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클래식 음악 무대를 선사했다.

전문 MC 못지 않은 진행솜씨를 선보인 양태갑 지휘자의 재치 넘치는 클래식 해설은 참석한 한 부모 가정 청소년 관객들과 봉사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파나 솔로이스츠 (테너 김정훈, 소프라노 이지혜, 소프라노 김도아, 바리톤 양태갑)

특히, 양태갑 지휘자는 어려운 클래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최정상 성악가들로 이루어진 파나 솔로이스츠 (테너 김정훈, 소프라노 이지혜, 소프라노 김도아, 바리톤 양태갑)의 연주는 한 부모 가정 청소년들과 모든 관객들이 수준 높은 오페라를 바로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진 씨의 You Raise me up과 축복하노라 두 곡의 연주는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으로 연주되어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무엇보다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는 코랄 TGY의 합창단의 4곡의 연주 (행복,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요게 베스의 노래, 사랑의 나무)는 참가한 봉사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와 선곡으로 참가한 모든 이의 심금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성경 속 모세 어머니의 맘을 묘사한 요게벳의 기도라는 곡을 연주할 때는 방송인 김지선 씨와 몇몇 관객들이 감동을 못 이겨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으며, 40석 규모의 작은 도서관이 이였지만 그 어떤 연주홀에서보다도 큰 울림이 남는 시간이었다.

이번 공연의 게스트로 초청된 양태갑 지휘자는 행사의 취지에 맞는 세심한 선곡으로 의미를 부합시켰으며, 17세부터 70세까지의 연령층으로 구성된 코랄 TGY 합창단의 진심이 담긴 연주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성격을 떠나 그 이상의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코랄 TGY 합창 모습
17세부터 70세까지의 연령층으로 구성된 코랄 TGY 합창단의 진심이 담긴 연주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성격을 떠나 그 이상의 감동을 주는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장소의 협소함으로 15명 정도의 단원들로만 이루어진 챔버콰이어로 구성된 코랄 TGY의 공연이었지만 탁월한 발성은 40명 이상의 합창단 소리로 들릴 정도였으며, 피아니시모 연주 또한 숨이 멎을 정도로 아주 세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해 내었다.

한 부모 가정을 돕는 세계 유일의 NGO 러빙핸즈와 양태갑 지휘자가 지휘하는 코랄 TGY 합창단의 콜라보는 진정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회적 가치와 문화 예술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행사였다.

코랄 TGY 단원모집 공고
코랄 TGY 단원모집 공고

코랄 TGY 관계자는 "1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코랄 TGY 합창단 요즘 단원을 모집 중"이라면서, "연령, 직업, 종교, 음악 전공 유무에 관계없이 음악을 사랑하고 함께 봉사하길 원하는 모두에게 열려있으니 많은 분들이 단원으로 지원해서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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