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구축 성과" 은평구,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대상' 최우수상
"스마트시티 구축 성과" 은평구,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대상' 최우수상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0.09.21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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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 모습(사진제공/은평구)
은평구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 모습(사진제공/은평구)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서울 은평구가 지난 18일 '2020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0 대한민국 지식혁신 스마트시티 대상'은 매일경제·MBN이 주최하고 SH공사가 후원하는 행사다. 은평구는 안전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등 스마트시티 운영체계 성과를 통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점수를 받아 수상 지자체로 선정된 6개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112·119 재난안전 긴급상황 및 사회적 약자 위급상황 발생 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중인 CCTV 영상을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에서는 강제추행 피의자, 절도피의자, 자살시도자까지 구조하는 성과를 내며 은평구민의 안전을 지켜 왔다.

실제로 관제센터에서는 통합플랫폼을 통해 위험에 처한 귀갓길 여성의 신호를 받은 후 장소 인근에서 근무중이던 순찰차에 출동 요청을 해 도주하던 피의자를 추적 검거한 바 있다.

특히,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24시간 여성 안심이 앱'이다. 은평구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앱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귀가를 도와주는 '안심귀가모니터링'과 '긴급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평 스마트시티는 AI를 활용한 솔루션 구축도 진행중이다. 매년 늘어나는 CCTV 설치로 관제요원이 담당할 영상 인식 및 검색을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 딥러닝 선별관제 솔루션 구축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딥러닝은 사람의 두뇌와 비슷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으로, AI가 CCTV를 관리해 이상한 사물의 영상을 판독한다. 기존 관제요원 1인당 실시간 관제대수 관리가 48대에서 인공지능 선별관제로 약 300대로 늘어난 CCTV 선별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AI는 의료영상 분야에도 적용된다. '민간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서비스 사업'은 지역공공 의료기관의 허브인 보건소의 의료영상분석 분야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중의 하나인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다.

은평구 공중보건의의 엑스레이 영상은 의심되는 폐질환의 진단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판독을 의뢰하고 있다. AI시스템으로 판독되면 시간은 하루에서 20초로 줄어 공중보건의의 신속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대면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스마트한 시스템이 운영된다.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하면서 신속하고 적극적 대응을 위한 은평형 워킹스루인 글로브 월 시스템을 구축했다. 투명창 사이로 환자와 의료진 간 공간 분리를 통해 검체검사 등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은평구 건강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과학적인 맞춤형 정책 개발 및 스마트 보건 행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인 약자를 위한 스마트시티 운영체계도 도입했다. 실제로 IOT 센서를 활용한 위험시설물 데이터 분석 기반 모델 구축, 인공지능 대형폐기물 수거 시스템 구축으로 생활 불편 해결, IOT 기반 친환경 향림빗물순환마을 조성, 어린이 스마트스쿨존 교통안전 컨설팅, 임산부를 위한 긴급 콜텍시 운영, 어르신이 행복한 주차공유서비스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스마트 운영체계가 편재돼 있다.

다양한 스마트시티 체계와 운영은 각종 공모와 대회에서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다. 2020 스마트도시 서비스 기획컨설팅 공모에서 '어린이 스마트 스쿨존 교통안전 컨설팅'이 시비 1억6000만원, 2019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AI보건소 공공 서비스 혁신'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2020 스마트도시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과제에서 'IOT센서 활용한 위험시설물 데이터 분석 모델'이 국비 1억2000만원을 수상하는 등 수 많은 공모에서 스마트시티와 관련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 스마트시티 지향은 ICT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한 도시를 지향한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어린이 스마트 스쿨존'과 같은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스마트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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