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의료기관 협업 ‘치유농업’ 의료효과 입증 선도
고양시, 의료기관 협업 ‘치유농업’ 의료효과 입증 선도
  • 임택 기자
  • 승인 2023.06.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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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시장 “치유농업 의료효과 입증해 농업의 사회적 가치 높일 것”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잡포스트] 임택 기자 =고양특례시가 민선8기 핵심공약사업인 ‘치유농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의 일환으로 국립암센터와 협력해 진행한 암환자 대상 원예치유프로그램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의생명연구심의위원회(IRB)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암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암환자 치유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이다. 암환자들의 정서적 치유와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암센터 내에 가와지1호를 활용한 생태논과 수생연못, 상자텃밭 등 치유정원을 조성, 원예활동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립암센터 내 생태논과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프로그램 참여 암환자들과 함께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일산서구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는 지난 2년간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암환우 18명이 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심고 수확해 신체활동을 증진하는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암환자, 알콜 중독환자, 장애인, 복지시설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농촌 자원을 활용해 건강회복과 증진을 추구하는 치유농업은 복지제도와 연계한 사회적 약자 지원책으로도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매년 치유농업 프로그램 대상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도 암환자 뿐 아니라 △카프이용센터 알콜 중독환자 대상 원예치유 프로그램 △아.루다 사회적협동조합‧같이해 고양시 주간활동 방과후활동센터와 함께하는 장애인 대상 치유프로그램 △복지시설 입소자 관내 치유농장 연계 치유프로그램 △학교 치유텃밭 조성 등 다양한 수요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유농업 의료효과를 입증해 암환자의 사회적 복귀를 돕고 사회적 약자 대상으로도 치유농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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