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33만명 증가...보건·사회복지·숙박·음식업↑
6월 취업자 33만명 증가...보건·사회복지·숙박·음식업↑
  • 이형노
  • 승인 2023.07.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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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회사 채용공고게시대를 보고 있다.
구직자들이 회사 채용공고게시대를 보고 있다.

[잡포스트] 이형노 기자 = 국내 총취업자 증가가 28개월 연속 이어졌다. 특히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음식업이 증가하며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보다 33만3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취업자 증가폭(35만1000명) 보다는 줄었지만 2021년 3월(31만4000명)부터 28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0만~40만명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살 이상에서 전년동월 대비 34만3000명 늘었고, 50대(7만1000명), 30대(7만명) 수가 늘었다. 반면, 20대와 40대는 각각 10만3000명, 3만4000명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데에는 인구감소와 제조업, 도소매업 고용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6월 제조업 취업자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만명 줄었다. 다만 4월(-9만7000명), 5월(-3만9000명)보다 감소세가 크게 둔화한 양상이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12만6000명, 숙박·음식업이 11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9만8000명씩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6만2000명 감소하면서 업종별로는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건설경기 영향으로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54만6000명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각각 13만3000명, 11만5000명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만5000명,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씩 증가하고, 무급가족 종사자는 6만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 보다 0.6%p 올랐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0.8%p 상승했다.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0.3%p 하락한 2.7%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관련 통계 기준이 적용된 1999년 6월 이후 최저치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576만5000명으로 11만8000명 줄면서 2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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