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 새마을지도자임계면협의회, 지역 나눔 실천
강원도 정선군 새마을지도자임계면협의회, 지역 나눔 실천
  • 임택 기자
  • 승인 2023.08.04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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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에 작업복 전달
강원도 정선군 새마을지도자 임계면협의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 재림교회에서 보내준  ‘헌 옷 나눔’을 실천하고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강원도 정선군 새마을지도자 임계면협의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 재림교회에서 보내준 ‘헌 옷 나눔’을 실천하고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잡포스트] 임택 기자 =강원도 정선군 새마을지도자 임계면협의회(이하,협의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 ‘헌 옷 나눔’을 실천했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단기간 외국인을 기초자치단체에서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협의회의 캐치프레이즈는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다. 이번 헌 옷 나눔 실천도 이러한 협의회의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춰서 실시한 행사다.

전국의 재림교회 성도들이 보내준 헌 옷을 모아두었다가 라오스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에게 작업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했다.

또한 자체 예산으로 라면과 양말을 선물로 전달해 정선군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있는 계절근로자들을 위로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헌옷을 전달하고 있는 협의회 박종은 회장(왼쪽)과 라면을 전달하고 있는 임계농협 손재우 조합장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헌옷을 전달하고 있는 협의회 박종은 회장(왼쪽)과 라면을 전달하고 있는 임계농협 손재우 조합장

협의회 박종은 회장은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농가에서 일도 열심히 하는 등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며 “타국에서 건너와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서 지난 1960년대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행사 후기를 전했다.

한편 임계농협 손재우 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계절근로자의 근면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지속해서 이분들을 초청해 활용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일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임계농협에서는 간식거리로 컵라면을 제공했다.

현재 계절근로자는 강원도 정선군과 임계농협, 여량농협을 통해 각 농가에 배치되어 농촌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장태복 아침마을 대표는 “라오스 정부에서 엄선하여 선발된 계절근로자들은 말썽도 부리지 않고 상호 간 단합과 우애를 발휘해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계절근로자와 내년에도 함께 하면서 부족한 농촌 일손을 메우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선 임계 백두대간 600m 산지에서 수확하는 옥수수는 전국으로 그 맛이 일품이다. ‘정선 110 옥수수’ 최정아 대표는 “파종하여 수확하는 데 약 110일이 소요되는 옥수수를 무농약 친환경으로 재배하여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 맛과 영양 만점의 옥수수는 농가 소득증대와 국민건강 식품으로 큰 인기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농사를 성실한 계절근로자와 함께해서 의미 있는 한해로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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