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조양덕 기자 = 국립오페라단이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맞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전 세계 공연장에서 각광받는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2023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찾아온다. 

'길을 잃은 여인'이라는 뜻의 <라 트라비아타>는 쾌락을 추구하며 살아가던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가 순수한 청년 알프레도를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로 당시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인간의 본질과 성숙한 사랑의 의미를 녹여내어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 <호프만의 이야기> <마농> 등의 전작을 통해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는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과 연출가 뱅상 부사르가 다시 만나 유려한 음악과 세련된 프렌치 감성의 연출로 새로운 <라 트라비아타>를 선사한다.

〈줄거리〉 
“화려함 속에 숨겨진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

비올레타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고 있다. 가스통 자작이 그녀에게 친구 알프레도를 소개시켜주고 알프레도는 오래 전부터 그녀를 흠모해왔다며 그녀를 유혹한다. 알프레도가 비올레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에게 꽃을 선물로 건네며 그 꽃이 시들면 다시 만나러 오라고 한다.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사교계 여성 비올레타를 찾아와 아들과 이별하기를 강요한다. 비올레타는 눈물을 감추며 사랑하는 연인 알프레도 곁을 떠나가고 어느 날 우연히 그녀와 마주친 알프레도는 감정이 격해져 많은 사람 앞에서 그녀를 모욕한다. 
아버지 제르몽은 비올레타가 떠난 건 자신 때문이었다고 아들에게 사실을 밝힌다. 알프레도는 그녀에게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다시 사랑을 속삭이지만 이미 병든 비올레타의 시간은 속절없이 끝나고 만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합창단, 코드공일아트랩이 함께 공연하며 프로덕션 및 요일별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프로덕션 
지휘_세바스티안 랑 레싱, 연출_뱅상 부사르, 무대_도메니코 프란키, 의상_클라라 펠루포 발렌티니, 조명_니콜라 질리, 영상_니콜라 위르트방​​
△9.21(목) / 23(토) 공연
비올레타 Sop. 박소영, 알프레도 Ten. 김효종, 제르몽 Bar. 정승기, 플로라 M.Sop. 권수빈, 가스통 Ten. 위정민, 듀폴 남작 Bar. 전병권, 도비닉 후작 Bass 박상욱, 그랑빌 의사 Bass 김철준, 안니나 M.Sop. 박혜연, 주세페 Giuseppe ten. 신 엽(3기 스튜디오), 집사/ 심부름꾼 Domestico/Commissionario Bar. 한지수(3기 스튜디오)​
△9.22(금) / 24(일) 공연
비올렛타 Sop. 윤상아, 알프레도 Ten. 김경호, 제르몽 Bar. 유한승, 플로라 M.Sop. 권수빈, 
가스통 Ten. 위정민, 듀폴 남작 Bar. 전병권, 도비닉 후작 Bass 박상욱, 그랑빌 의사 Bass 김철준, 안니나 M.Sop. 박혜연, 주세페 Giuseppe ten. 신 엽(3기 스튜디오), 집사/ 심부름꾼 Domestico/Commissionario Bar. 한지수(3기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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