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20일,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개최된 ‘KCON LA 2023’ 참가
엔데믹 이후 핵심 방한 국가 부상한 미국 잠재 관광객 대상 수요 선점 위해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3’에 참가해 미국 잠재 관광객 대상 서울관광 홍보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KCON(이하 케이콘)'은 K-Pop 공연과 컨벤션이 융합된 글로벌 한류 축제로, 2012년 처음 개최 이후 누적 관람객 수가 148만 6천 명에 달하는 등 글로벌 대표 K-pop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KCON LA 2023'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아레나와 LA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3일간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케이콘에서는 엔데믹 이후 핵심 방한 국가로 떠오른 미국 시장의 관광수요를 선점하고 잠재 관광객의 서울 방문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다방면의 서울관광 홍보 컨텐츠가 제시됐다.
올 상반기 미국인 방한객은 51만 명을 넘어섰으며,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집계됐다. 2지난해 방한 외국인관광객 중에서도 미국인은 약 67만 명으로 2019년 대비 50%의 관광수요 회복률을 보여, 전 세계 방한 외래객 중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케이콘에 참가해 ‘서울에디션 23’을 주제로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홍보부스에는 현지 한류 팬 약 48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한류 핵심 소비층인 Z세대들은 광화문광장, N서울타워, 세빛섬,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아홉가지 관광자원 중 가장 경험하고 싶은 것에 투표하는 ‘나의 서울에디션 투표하기’에서 ‘광화문광장’에 가장 많은 표를 던져 현지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서울에디션 관광자원으로 선정됐다.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글로벌1팀장은 “미국 내 한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엔데믹 이후 미국이 핵심 방한국가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국 내 한류 팬을 주요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관광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