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대 기업' 1년간 직원 수 1만8000명 증가… 삼성전자, 전체 기업의 11% 차지
'300대 기업' 1년간 직원 수 1만8000명 증가… 삼성전자, 전체 기업의 11% 차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9.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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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CXO연구소)
(자료=한국CXO연구소)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국내 주요 300개 기업 상반기 직원 수가 1년 전보다 1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삼성전자 직원 증가수는 6000명으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기업분석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300대 기업 대상 2022년 및 2023년 각 상반기(1~6월) 고용 변동 현황'을 5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300대 기업 전체 고용 인원은 108만5399명으로 전년대비 106만7237명보다 1만8162명(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수가 증가한 기업은 185곳으로 61.7%를 차지했으며, 감소한 기업은 115곳으로 38.3% 집계됐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자료=한국CXO연구소)

최근 1년 새 가장 많은 고용 창출 기업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11만7904명에서 올해 상반기 12만4070명으로 6166명(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가 3만595명에서 3만2217명(1622명 ↑)으로 증가했고, △현대자동차(847명) △CJ프레시웨이(801명) △현대오토에버(630명) △티웨이항공(541명) △삼성물산(525명) △LG화학(502명) 등도 최근 1년 직원수가 500명 이상 증가한 기업군에 속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작년 2만9445명에서 올해 2만8380명으로 1065명 줄었다. 이어 △이마트(-952명) △KT(-746명) △LG전자(-594명) △네이버(-567명) △롯데쇼핑(-556명) 등의 기업들도 500명 이상 고용이 감소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 직원 증가율이 남성보다 크게 나타났다. 남성 직원 수는 전년대비 1만72명으로 1.3% 증가한 반면 여성 직원 수는 8090명으로 2.9% 상승했다.

여성 직원을 가장 많이 채용한 기업도 삼성전자였다. 작년 상반기 기준 3만638명이었던 삼성전자 여성 직원 수는 올해 상반기 3만2648명으로 2010명(6.6%) 증가했다.

200대 기업 전체 직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5.8%에서 26.1%로 소폭 상승했다.

고용 측면에서도 삼성전자가 1위였다. 삼성전자는 12만4070명으로 3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의 11.4%를 차지했다. 이어 △2위 현대차 7만1520명(6.6%) △3위 기아 3만5438명(3.3%) △4위 LG전자 3만4198명(3.2%) △5위 SK하이닉스 3만2217명(3%) △6위 LG디스플레이 2만8380명(2.6%) △7위 이마트 2만3295명(2.1%) △8위 롯데쇼핑 2만122명(1.9%) △9위 KT 2만117명(1.9%) △10위 대한항공 1만7839명(1.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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