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희망 적정 환율 '1262원'
수출 中企 희망 적정 환율 '1262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9.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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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국내 수출 중소기업이 원하는 적정 환율은 1262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달 24~29일 수출 중소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의 48.7%는 현재 환율이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당시 기준 원달러 환율이 1325원,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9.93원, 원유로 환율이 1436.37원이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적정 원달러 환율이 1262원이라 답했다. 기업이 영업적자를 보기 시작하는 환율은 1195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환율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기업은 26.3%였다.

특히 수출액이 많은 기업일수록 현재의 환율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100억원 이상 수출 기업의 경우 긍정적으로 본다고 응답한 비율이 60.9%, 부정적 반응은 17.4%였지만 10억원 미만 수출 기업들은 긍정적 응답이 34.9%, 부정적 응답이 36.5%로 집계됐다.

긍정적 영향으로는 영업이익 증가가 89.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수출 가격경쟁력 강화가 12.8%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방법은 수출단가 조정(23.7%), 원가 절감(16.4%), 대금결제일 조정(6.9%) 등으로 조사됐다.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3%로 절반 수준이었으며, 선물환거래 상품 가입이 3.6%, 환변동 보험 가입 3.3% 등으로 금융상품 가입이 저조함을 나타냈다.

환율 변동에 대해 정부에 바라는 대응책으로 안정적 환율 운용이 61.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수출관련 금융 보증 지원(22.4%), 환변동보험 지원 확대(12.2%), 수출 다변화 지원 확대(11.8%)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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