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일자리 순감한 대통령" 노골적 비판
바이든 "트럼프, 일자리 순감한 대통령" 노골적 비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9.05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pixabay]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pixabay)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인 4일(현지시간) 자신의 경제 정책인 '바이드노믹스'의 성과를 전면에 부각시키며 내년 대선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노조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임 2년 동안 1350만개 일자리를 만들고 실업률을 3%대로 낮췄다. 바이드노믹스는 노동자 계층을 위한 청사진"이라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 이전 대통령이었던 남자는 역사상 미국에서 일자리를 순감한 두 명의 대통령 중 한 명"이라며 노골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꼬집었다.

바이든은 "그는 취임 때보다 줄어든 일자리를 남기고 물러났다"며 "그는 파크 애비뉴에서 세계를 내려다봤다면 나는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서는 "우리는 전기차의 미래를 '메이드 인 아메리카'로 바꾸었다"며 "전기차는 미국에서 만들어질 것이며 양질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확장할 것"이라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과의 일화도 거론하며 SK그룹의 미국 투자를 자신의 성과로 꼽기도 했다.

그는 "SK회장을 만나 (투자대상이) 왜 미국이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그는 세계에서 미국보다 안전한 투자처는 없고 미국에는 세계 최고의 노동력이 있다고 답했다"며 최 회장과의 대화를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베스트 아메리카'의 주요 성과로 SK 사례를 반복적으로 언급해온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원칙은 미국 제품으로, 미국 노동력으로 미국에서 생산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