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노성 축제추진위원장이 그리는 큰 그림
[인터뷰] 김노성 축제추진위원장이 그리는 큰 그림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3.09.18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내달 13일 개막
광천김 축제와 토굴 새우젓 축제가 하나로..
더 큰 시너지 창출을 위한 알찬 콘텐츠 준비
안전한 우리 수산물 알리는 홍보 특공대 가동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국민 반찬 광천김과 광천 토굴 새우젓을 알리는 ‘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가 내달 13일 개막한다. 광천김 축제와 광천 토굴 새우젓 축제가 하나로 통합되어 열리는 만큼 이번 축제에 대한 지역 주민과 국민의 기대가 크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한 우리 수산물에 관심이 커진 가운데 ‘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가 열리게 되어, 해당 축제의 '컨트롤 타워' 김노성 축제 추진위원장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진_‘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김노성 축제추진위원장
사진_‘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김노성 축제추진위원장

◆ 광천김과 토굴 새우젓 2개의 축제가 하나가 됐다. 이번 축제에 임하는 마음은.

광천김 축제와 토굴 새우젓 축제로만 본다면 역사가 길다. 코로나19로 중단된 기간까지 합치면 근 30년 가까이 된다. 그런데 이 2개의 축제를 올 6월 하나로 통합하는 걸로 뜻이 모아졌다. 2개 축제가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하나로 모아 개최하면 시너지가 크게 날 걸로 본다.

어찌 보면 사실상 ‘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가 하나로 통합된 후 첫 단추를 채우는 일이다. 첫 단추를 잘못 채우면 마지막 단추까지 어긋나 다시 채워야 한다. 그래서 다음 달 13일 개막하는 ‘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첫 단추를 채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첫 단추는 어떻게 채워가고 있는지.

내달 13일이면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기에 현재는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해 뛰고 있다. 홍성군, 광천읍이 밑에서 받쳐주고 있고 광천김 생산자 협동조합과 광천 토굴 새우젓 연합회 중진들이 축제 기둥을 튼튼하게 세우는 중이다. 특히 광천 전통시장 상인들, 광천읍에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K-POP 고등학교 학생도 이번 축제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누구나 만족하는 오감 만족 체험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동시에 이번 축제를 알리는 홍보에 주력해서 광천김·토굴 새우젓 축제가 새로운 옷을 입었다는 걸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 하나로 통합된 이번 축제 운영에서 특히 달라진 점이 있다면.

유능한 기업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듯이 ‘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 성공을 위해 축제 역량이 뛰어난 총감독을 영입했다.

사단법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이사장을 총감독으로 위촉, 지역 축제의 미다스 손으로 불린 감독의 노하우를 이번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에 주입한다.

김종원 총감독은 마포 새우젓 나루 대축제, 귀주대첩 1,000주년 강감찬 축제를 성공시킨 장본인이다. 총감독과 손을 잡고 민관 합동 홍보 특공대 발대식을 추진하고,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알리기 위해 기자단 팸 투어도 진행한다.

일본 해양수 방류 문제로 우리 수산물이 타격을 입고 있는데 이번 ‘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가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는 디딤돌로 만들 생각이다.

◆ 축제의 큰 그림을 그리는 추진위원장의 추진력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는지.

저는 광천 토박이다.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광천 물을 먹고 살아 온 찐 광천 사람인데 청소년 시절부터 씨름에 소질이 많아 씨름 선수로 활동했다. 홍성군과 충청남도 대표 선수로 활발하게 뛰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선수 생활을 접었다. 그 뒤로 씨름 후배 양성의 길로 들어서서 홍성군 씨름협회장직을 역임했다.

무려 12번이나 홍성군 씨름협회장을 하면서 KBS 설날 장사 씨름대회를 3번 유치했는데 홍성군과 홍성 한우, 광천김. 토굴 새우젓 홍보가 톡톡히 됐다. 홍성군에서 KBS 설날 장사 씨름대회가 열릴 때면 전국의 시선 집중을 받았다.

또 20년 전 광천 로타리 클럽에 입회해서 홍성 청양지역 대표로 활동했다. 씨름은 강한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강인함과 투철한 의지력을 요구하는 무예다. 그리고 로타리인은 초아(超我) 다시 말해서 자신을 뛰어넘어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게 중요한 책무다. 씨름과 로타리인으로 살아오는 동안 지금의 내공이 길러졌다고 본다.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포스터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포스터

◆ 현재 광천읍 주민 자치회장·축제추진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어려움은 없는지.

어려움이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지자체와 주민이 잘 도와주고 있어 주민 자치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주민 자치회는 주민 자치력의 꽃이라고 본다. 주민 자치회가 잘 돌아가야 광천읍에 활력이 솟기 때문에, 혹시라도 틈이 없는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듯이 자치회를 꼼꼼하게 끌어가고 있다.

이런 추진력을 바탕으로 ‘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추진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광천에서 가장 큰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를 주관하면서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성군에 12경 5품 3미가 있는데 5품에 광천김과 광천토굴새우젓이 들어가 있다. 광천토굴새우젓과 김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인원이 40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주요 목표가 지역 경제 활성화, 안전한 우리 수산물 홍보, 지역 공동체 강화 등이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축제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뛸 것을 약속드린다.

◆ 축제 전, 사전 홍보 행사를 추진한다고 알고 있다.

내달 초 10월 7일(토) 광천김과 광천 토굴 새우젓 등 광천 수산물이 서울 나들이를 한다. 서울 동작구에서 ‘솔밭 가족 축제’가 열리는데 광천읍을 적극적으로 초대했다. 정동규 광천읍장님과 김종원 총감독, 그리고 이번에 결성한 홍보 특공대와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추진위원장인 제가 참여한다.

축제 전에 수도권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있는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광천김과 광천 토굴 새우젓을 홍보하고 우리 수산물에 대한 걱정도 불식시키겠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안전한 수산물이 국민적 화두가 되는 만큼 이 부분에서도 광천읍이 앞장서서 수도권 시민의 걱정을 덜어드릴 생각이다.

◆ 끝으로 추진위원장님의 앞으로의 포부를 전한다면.

우선은 ‘제28회 광천김·토굴 새우젓 대축제’ 첫 단추를 잘 채우겠다. 홍성군 주민이 만족하는 축제, 전 국민이 광천 축제에 와서 오기 잘했다고 칭찬하며 입소문 내는 축제를 만들겠다.

그리고 광천 토박이답게 주민의 힘을 모아 우리 광천읍을 역사 문화 정체성을 살려 지역 공동체 강화에 힘쓰고 더 나아가서 광천읍 지역 경제에 초록 불이 켜지도록 하겠다.

이런 일들이 저 혼자 힘으로는 어려운 만큼 주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앞으로의 포부다.

◆ 김노성 [약력]

전) 광천 청년 연합회장

전) 광천 로타리 클럽 회장

전) 국제 로타리 3620지구 홍성 청양 지역 대표

전) 홍성군 씨름협회장

전) 충남 씨름협회 부회장

전) 홍성군 가맹단체 협의회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