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sert39', 1인 소자본창업으로 매장 운영비 최소화 실현
'Dessert39', 1인 소자본창업으로 매장 운영비 최소화 실현
  • 신희범 기자
  • 승인 2020.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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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디저트39
사진제공: 디저트39

[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음식점 및 카페 영업에 애로사항이 뒤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나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폐업을 고민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힘든 시기에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로 1인 소자본창업을 통해 매장 운영비를 최소화 해 운영하려는 이들도 있다.

1인 카페창업이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경기 불황에도 예비창업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커피 프랜차이즈창업의 경우에는 전문적 기술이 부족해도 매장 운영이 가능해 카페 프렌차이즈의 매장 수가 빠르게 늘어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카페창업은 대단히 많은 수의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카페 프랜차이즈로 창업하게 되면 해당 프랜차이즈의 역량과 아이템을 분석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창업 컨설턴트는 우후죽순 들어서는 카페 프랜차이즈의 경쟁 심화 우려로 상권과 입지, 수요의 특성 등을 분석해 해당 프렌차이즈의 경쟁력이 높은 아이템을 선정할 것을 당부했다. 우선 소비 트렌드를 고려하여 시기별로 발 빠르게 변화하는 카페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아이템의 경쟁력이 막강한 곳을 선정했는데 디저트39가 꼽혔다. 디저트39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 (마음의 만족)를 보여주는 중요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트렌드코리아, 창업 컨설턴트는 모두 가심비의 중요성을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그만큼 아이템의 차별성과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기관과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이다. 

디저트39는 전 세계의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국내로 들여와 디저트39에서만 먹을 수 있는 희소성이 높은 디저트를 만들어 팔고 있다. 특히 디저트39의 디저트는 특수상권에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고수익 영업이 가능한데 멀리서 찾아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다만 대부분 프랜차이즈의 창업 아이템들은 아이템의 경쟁력이 낮고 차별성이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이러면 똑같은 아이템을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유동인구와 특수상권 입점 운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당 매장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굳이 수십 여분을 헤매 찾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템을 모방하는 유사 브랜드가 나오면서 결국 가격 경쟁을 일으키고 제 살 깎아 먹기 식의 출혈경쟁으로 악순환을 겪게 한다. 이러한 사례로는 500원 아메리카노의 등장이 있다. 따라서 유사 아이템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업체 간 자구책으로 구매 유도를 위해 상품의 가격을 내려 대량으로 판매한다. 다만 이 과정은 노동강도가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 인건비와 고정지출이 올라가게 되어 매장 운영의 동기가 떨어지게 된다. 더불어 특수상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싼 권리금과 보증금 그리고 임대료가 높으므로 예비창업자들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구조는 매출이 높아도 인건비와 임대료가 비싸므로 적자를 면치 못하게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매출만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보공개서의 순익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창업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하나씩 고쳐나가는 디저트39는 프랜차이즈 아이템의 경쟁력과 차별성에 무게를 두었다. 우선 디저트라는 희소성 아이템이 고객 대다수를 충성고객으로 만들고 꾸준한 구매 요인으로 단골형성도 이루게 된다. 또한 상권이 좋은 곳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지 않아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이 낮고 유사 아이템을 내놓는 경쟁 프랜차이즈 업체가 없어 출혈 경쟁을 피할 수 있다.

아울러 높은 초기투자비용과 운영비, 판매 상품의 객단가가 낮아 힘든 브랜드에 비해 디저트39는 객단가가 1~3만원으로 높다. 이는 디저트39의 프리미엄 디저트가 대체적으로 디저트+커피·음료로 판매되고 있어서다. 디저트39의 대부분의 매장 임대료는 150만원 안팎이며, 가맹점주와 아르바이트생 및 적은 인력으로 일 매출 300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높은 매장운영의 편의성과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아이템의 경쟁력이 높아 일 매출 50만원으로도 가성비만을 내세우는 곳의 100만원 매출보다 더 높은 순이익을 낼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창업에서 매출이 아닌 순이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저트39는 매장운영의 편의성과 인건비 절감을 실현하고 있는데 이는 자체 제과센터가 존재해서다. 특히 제과센터에서는 전문 제빵사들이 모든 제품을 고퀄리티의 완제품 형태로 만들어 가맹점으로 보내고 있다. 이는 가맹점에서 디저트 완제품을 포장만 해 손님에게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이러한 운영 과정으로 배달 주문이 많아도 차례차례 배달할 수 있어 추가 매출을 낼 수 있다.

또한 배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커피, 베이커리가 아닌 독점성 있는 디저트가 관심을 끌면서 디저트39가 주목을 받고 있다. 창업 컨설턴트 관계자는 "커피, 베이커리는 흔하지만 아이템의 차별성과 독점성이 강한 고급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곳은 디저트39뿐이므로 디저트를 구매하기 위해 디저트39에 주문 배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자본창업을 통해 성공한 매장 사례를 분석하면 반짝 유행하는 창업 아이템이 아닌 장기적 운영이 가능한 높은 경쟁력이 있는 아이템을 선보인 프랜차이즈 창업이 대다수였다.

이에 창업 전문가는 “소자본창업으로 신규 매장의 진입 장벽이 낮으며 같은 상권 내에서도 장사가 잘 되는 매장과 그렇지 않은 매장의 차이가 크므로 상권과 입지, 수요의 특성 등 경쟁력 높은 아이템을 선택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당 프렌차이즈의 미래성과 아이템의 경쟁력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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