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용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청소년체험학습 관람...학생들 “선생님 사랑해요” 합창
최정용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청소년체험학습 관람...학생들 “선생님 사랑해요” 합창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10.16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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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한 중학교 300명 청소년체험학습 참여
‘선생님 존경’, ‘교권 회복’ 키워드, 문화예술인들이 학생들과 소통
다양한 체험과 학습효과 증대, 강연 수업 시간 형태 진행
최정용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최정용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학부모가 자녀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한 중학교 교사는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학생을 고소하는 세상이 됐다. 최근 전국의 교사들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정상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회를 열며 교사의 교육권을 보장하라고 외치고 있다.

교육 일선에선 학생들의 교권 침해 행위를 제재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고 호소한다. 교사가 제대로 혼내지도 못하는 교육 현장에서 생활 지도만으로 학생을 관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교사들은 학생으로부터 욕설, 폭행, 무시를 당해도 아동학대 고소가 두려워 대응을 못 한다. 수업 시간에 잠자는 학생을 깨울 수도 없고, 급식을 먹지 않고 버려도 지도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 청소년체험학습이 최근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열렸다. 전국 중고교학교들의 단체관람 접수를 받고 있는 청소년체험학습에는 이날 충남의 한 중학교 300명이 참석해 체험학습을 관람했다.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현장에는 최정용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이 직접 참석해 관람했다.

(사진제공/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사진제공/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을 관람한 최정용 회장은 “교권이 무너진 교실에서 학교가 바로 설 수 없고 학생들은 참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없다. 어쩌면 꿈과 미래가 없는 학생들이 스스로를 자책하고 스스로에 대한 분노를 교사에게 표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제는 학생들이 스승을 바로 알고 꿈을 키우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학교 밖 다양한 체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스승 존경 문화 정착을 위한 청소년체험학습은 각계 각층의 도움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고 당당히 꿈을 실현하는 설계자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은 전국의 청소년에게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국내 최대 체험학습이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스승을 향한 존경심을 되뇌며 스승과 제자가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무대가 진행됐다.

(사진제공/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사진제공/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최 회장은 “청소년체험학습에서는 배우, 감독, 모델, 유튜버, 스포츠스타 등 각 분야의 프로들이 지도강사로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은 국내 처음으로 ‘선생님 존경’, ‘교권 회복’을 키워드로 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다양한 체험과 학습효과를 증대하고자 각 강연을 수업 시간 형태로 진행한다.

(사진제공/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사진제공/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무대에서 강연을 진행한 박광우 감독은 “청소년체험학습은 학교폭력 예방, 청소년마약근절, 인성교육, 스승 공경 등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9월부터 시작했다. 충남의 한 중학교를 대상으로 대학로에 위치한 청소년체험학습 전용관인 한예극장에서 진행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며 “이런 성과에 힘입어 2차 청소년체험학습 공연을 10월 2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체험학습은 제자를 지도하는 선생의 진솔한 마음을 담아 제자들과 소통한 영상 시청, 미래 한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제공하는 자부심 부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순서로는 영화배우 김보성의 ‘청소년들에게 말한다’, 박광우 감독의 ‘영상해설 및 내 인생에 필요한 창작법’, 프랑스 미녀 모델 줄리와 크리에이터 이대진의 탐방후기, 전 세계 슈퍼미들급챔피언 박종팔의 특별강연 ‘학교폭력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호신권법 임성학 총재와 8명의 제자들이 선보이는 호신술 강의, 힙합아티스트 잭 앤 웨일의 ‘랩세션’에서는 래퍼들이 학생들과 함께 “선생님 사랑해요”를 힘차게 합창해서 외쳤다.

(사진제공/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사진제공/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선생님 존경’, ‘교권 회복’을 위한 청소년체험학습’은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하며 전국 초중고교들의 단체관람 접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 수도권, 지방 학교들의 단체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단체관람 신청은 대학로 청소년체험학습 제작사 ‘청영체’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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