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천안 수신일반 산업단지개발사업 조합장, 업무상 배임·횡령·사기·공갈·강요 의혹
[단독] 천안 수신일반 산업단지개발사업 조합장, 업무상 배임·횡령·사기·공갈·강요 의혹
  • 노충근 기자
  • 승인 2023.10.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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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본부장·경리,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
천안 수신일반 산업단지 개발 전경
천안 수신일반 산업단지 개발 조합 전경

[잡포스트] 노충근 기자 =천안 수신일반 산업단지개발사업 조합장이 법인카드를 개인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 의혹이 제기됐다.

천안 수신일반 산업단지개발 사업조합 P이사는 17일 조합장 Y씨를 업무상 배임·횡령·사기·공갈·강요 혐의로 천안동남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Y씨가 천안 수신일반 산업단지개발사업 조합장으로 법인카드를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전남 완도 가용리 식당, 개인차량 수리비, 충북 단양 식비 등 업무규정에서 정한 업무추진비 및 복리후생비 외 사적인 용도로 1940만1673원을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2022년 11월 26일 수신초 강당에서 조합임시총회 서면결의서 징구 건으로 조합에서 용역업체와 1980만원에 별도 계약하고 2022년 11월 16일 L업체 K대표 통장으로 계약금 540만원 입금하고 2022년 11월 29일 1440만원 입금한 내용도 포함했다.

특히 Y씨 요구로 관공서 로비자금 사용한다고 S시행사로부터2022년 6월 26일 조합장 직무실에서 현금 5000만원을 받고 실제로 관공서에 전달한 사실이 없는 내용도 접수됐다.

또 Y씨는 2023년 6월 사적으로 필요하다고 S시행사에서 조합에 대여해 준 대여금 중 2억186만6500원을 갚을 테니 1억원을 자신에게 줄 것으로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시행대행사 일에 협조가 어렵다는 분위기로 “을”인 시행대행사는 2023년 6월 26일 S시행사에서 5000만원을 입금하고 조합장이 하는 말이 자신이 정보과 경찰생활을 해봐서 잘 안다며 돈받을 때 본인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놓았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미리 발급했던 본인 인감증명서로 차용증을 작성하고 돈 준사람 통장에다 이자를 입금해 놓으면 완벽하게 빠져나갈 수 있다고 내용이 포함됐다.

또 Y씨 부탁으로 2023년 2월경 A업체 대표가 S시행사 사무실을 방문해 천안수신 일반산업단지 인허가를 득하는 과정에서 천안시청·충청남도·국토교통부 등과 업무 협의해 신속하게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줘 10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해 비정상적인 계약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함께 고발장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Y씨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9월까지 3개월 동안 내부 특별감사를 통해 개선할 것은 개선하고 시정할 것은 시정사항으로 지적에 대해 이사회에 보고하고 금전적으로 일치해 11월 중 대의원보고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천안 수신일반 산업단지개발사업 본부장 및 경리에 대한 업무상 배임혐의로 함께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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