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코로나19 확진', 다행히 '무증상'
호날두 '코로나19 확진', 다행히 '무증상'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0.10.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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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식 트위터)
(사진 출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식 트위터)

[잡포스트] 김현수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15일(한국시간) 예정된 스웨덴과의 UEFA네이션스리그 4라운드에 불참한다. 오는 18일 세리에A 4라운드 크로토네와의 경기, 21일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디나모 키예프와의 경기 또한 출전 할 수 없다.

호날두는 양성 판정을 받기 하루 전 동료들과 식사를 하는 모습의 사진을 개인 SNS에 포스팅 했다. 많은 팬들은 식사 자리에 함께 있던 동료 선수들도 혹시나 감염되지는 않았는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포르투갈 대통령)는 "우리(포르투갈)는 최근 경기에서 호날두 없이 좋은 경기를 치렀고 심지어 승리했다."라며 이번 네이션스리그 4라운드에서 호날두 없이도 승리 할 것 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날두는 조세 폰테, 안토니 로페스에 이어 포르투갈 선수로는 세 번째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됐다. 계속해서 자국 선수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지 못 하다는 걸 인지한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방역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이 속해 있는 A리그 3조에는 2018월드컵 우승국 프랑스와 준우승국 크로아티아 그리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없이 8강에 진출한 스웨덴 모두 포함 돼 있다. 네이션스리그는 '오직 A리그' 각 조마다 6경기를 치뤄 '오직 1위팀들' 에게만 4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남은 3경기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야 우승을 노려 볼 수 있다. 프랑스는 2승 1무, 크로아티아는 1승 2패다. 프랑스와의 선두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뒤쳐진다면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포르투갈의 도전은 무산 되고 만다.

포르투갈은 다행히 네 팀 중 가장 약팀인 스웨덴과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호날두가 없더라도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 엄청난 스쿼드를 자랑한다. 호날두가 없는 포르투갈이 이번 대회 3경기 모두 패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질 수도 있다는 의견은 그리 많지 않다.

호날두가 이번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세계 축구팬들이 그를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현재 다행히 무증상이다. 축구실력뿐만 아니라 항상 철저한 몸 관리와 부상에서의 빠른 회복력을 자랑하는 그 이기에 이번에도 전염병으로부터 무사히 잘 견뎌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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