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김영웅 기자 = 제3회 금천패션영화제가 오는 6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3일 금천구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 입구에 차려진 레드카펫에 배우 오광록, 이지훈, 윤송아, 이화정, 김은숙 등 스타들과 모델들의 참여와 함께 4일간의 대장정을 알렸다.
지난 3일 이번 영화제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성공적인 개막식이 진행됐다.
유성훈 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3회를 맞이하는 금천패션영화제는 '금천 그리고 패션, 패션 그리고 영화'라는 슬로건을 모태로 진행된다"며 "금천구가 글로벌 패션의 성지로 거듭나고, 영화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좋은 영화제를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마리오아울렛 홍성렬 회장은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 젊은 영화인과 패션인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이루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금천패션영화제 개막식에는 오프닝 행사로 월계수양복점의 이용범 디자이너가 50명의 모델과 함께하는 ‘패션쇼’로 500여명의 관객이 함께하는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는 총 1,574편의 패션 관련 영화가 경쟁부문 공모에 접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912편보다 72% 증가한 수치로 영화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이 중 치열한 경쟁을 거쳐 41편의 영화가 선정된다.
개막작은 최유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이요안나'다. 영화 제목인 '이요안나'는 금천구에 거주하며 패턴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이요안나 작가의 본명으로, ‘패턴’을 확장해 다양한 제품, 영화, 의류와도 작업하며 창작활동을 넓혀가는 청년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정윤철 집행위원장(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근대화의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특별한 공장은 영화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경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