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메카 목현정 대표, 전통 가족 축제 '경수연' 재현
이벤트 메카 목현정 대표, 전통 가족 축제 '경수연' 재현
  • 신영규 기자
  • 승인 2023.11.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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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지혜 속 현대적 의미 찾기
은평구의 역사적 축제 복원 작업
이벤트 메카, 전통을 통한 현대 가족 가치 재조명
은평효한마당 경수연에서 가마를 타고 입장하는 어르신 모습

[잡포스트] 신영규 기자 =서울 은평구에서 전통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벤트메카(대표 목현정)와 경수연보존회(대표 이광해)가 공동으로 은평효한마당에서 1605년에 시작된 한국 전통 가족축제인 '경수연'을 성공적으로 재현해 내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효 문화를 기념했다고 6일 전했다.

1605년에 시작된 한국 전통 가족 축제인 '경수연'을 성공적으로 재현해 내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효 문화를 기념했다고 6일 전했다.

경수연은 임진왜란 이후 부모님의 장수를 기원하는 축제로, 조선시대 선조는 장수 노부모를 모시는 대신들에게 궁중 음악과 음식을 선물하고 자녀들은 부모님께 술과 절을 올렸으며, 부모님을 가마에 모시는 의식을 치렀던 행사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한국의 아름다운 가족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은평효한마당에서 재현된 경수연 행사 

이벤트메카 목현정 대표와 경수연보존회 이광해 대표는 지난달 31일 은평구 주최 효 한마당 행사에서 이 축제를 세밀한 고증을 통해 재현해 내었다. 전통 경수연 가마도 원형에 충실하게 복원하여,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의 심미안과 역사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국악과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무용단을 운영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목현정 대표는 효 문화의 중요성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경수연 보존회와 경수연 재현에 힘을 쏟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사말에서 "효 사상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이어가야 하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이라며, "핵가족화와 개인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 간의 화합과 소중함을 확인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고증에 맞게 경수연을 복원하여 재현한 이벤트메카 목현정 대표(왼쪽)와 경수연보존회 이광해 대표(오른쪽)

목현정 대표는 "전통이란 과거의 흔적이 아닌, 우리 미래 세대가 계승해야 할 살아있는 가치"라며, "경수연은 세대 간의 존중과 사랑, 가족의 유대를 다지는 소중한 문화적 유산이기에 잊혀진 효의 정신을 되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경수연의 하이라이트인 행사 마지막 부분 가마행진에 사용된 가마는 전통창호 장인인 김기홍 목수가 경수연보존회와 함께 고증을 통하여 복원에 성공했다.

한편 1999년에 설립된 이벤트메카는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스타트업 청년채용 패스티벌, 비즈니스 엔젤페어 등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최하며, 여성기업증명, 직접생산증명, 중소기업확인증을 받아 많은 관공서와 민간기업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이벤트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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