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수능 대비 특별종합대책 마련에 총력
영등포구, 수능 대비 특별종합대책 마련에 총력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11.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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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능 당일 ‘수험생 비상수송’을 안내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영등포구)
지난해 수능 당일 ‘수험생 비상수송’을 안내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영등포구)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영등포구가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특별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구에는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여의도중) 1개교와 일반 시험장 8개교(영등포여고, 여의도여고, 관악고 등), 총 9개교 시험장에서 3,248명의 수험생이 수능시험에 응시한다.

이에 구는 ▲수험생 비상수송 ▲대중교통 지원 ▲시험장 소음 방지 ▲시험장 주변 안전 분야로 나눠 특별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구는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제시간에 입실할 수 있도록 비상 수송차량 지원에 나선다. ‘‘수험생 비상수송 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행정차량과 자원봉사차량이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교차로 등 주요 지점에서 대기하며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 우려가 있는 학생을 시험장까지 데려다준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의 빠른 이동을 위해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마을버스 배차 간격을 조정해 운행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험장을 경유하는 버스는 전면 유리창에 시험장행 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시험장 인근 정류소나 시험장 하차 시 운전원이 안내방송을 실시한다.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소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수험장 인근 도로굴착과 공사는 일지 중지하고, 운행 중 버스 경적이나 급출발, 급제동을 자제하도록 미리 협조를 구했다.

또한 도로 굴착 후 복구공사가 시행되지 않은 구간에는 임시 복구와 안전조치를 취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장에 입실할 수 있도록 한다. 시험 당일 각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의 불법 주정차 차량의 집중 단속도 실시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한다.

마지막으로 구는 시험 당일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교통대책 상황반’을 운영해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상황을 파악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오랜 기간 애쓴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며 “수능 이후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입시설명회도 예정된 만큼, 수험생들의 입시까지 영등포구가 끝까지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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