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2024년도 1조 710억 원 규모 예산안 제출
중랑구, 2024년도 1조 710억 원 규모 예산안 제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11.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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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청사 전경(사진=중랑구)
중랑구청사 전경 (사진=중랑구)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중랑구가 2024년도 예산안을 1조 710억 원으로 편성하고 지난 11월 17일 중랑구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515억 원과 특별회계 195억 원을 더하여 총 1조 710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1조 162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내년에는 유례없는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주민편익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서 구는 기존에 진행되던 모든 사업들을 재검토해 유사·중복사업, 저성과 사업, 관행적으로 추진되던 사업 등을 정비하고, 경직성 경비를 최대 30%까지 감축했다. 또 사업 우선순위나 투자 시기를 조정하는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부족한 재원은 기금 재원을 적극 활용했다.

이렇게 마련된 예산은 촘촘한 복지서비스 구축,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발전 기반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분야별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총 6,304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5,683억 원보다 621억 원 증액된 규모로 전체 예산 중 60%를 차지한다. 기초연금, 생계·주거급여 등 보편적 복지 확대와 어르신, 여성, 보육, 장애인 등 지원대상별 복지를 강화하고, ▲대상포진 예방접종 ▲중랑구민 건강한마당 ▲호국보훈기념공간 조성 등 중랑구의 특성화된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둘째로, 활력 넘치는 경제 도시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 126 억 원을 투자한다. ▲중랑패션지원센터 건립 30억 원 ▲전통시장 및 골목형 상점가 특화사업 12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및 지역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또 ‘동행일자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 전년 대비 20억 원 증액된 57억 원이 투입된다.

다음으로, 구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개발을 위해 903억 원을 편성했다. ▲모아주택 본격 추진 23억 원 ▲지역 및 가로청소관리 189억 원 ▲중화2동 및 혜원여고 주차장 건설사업 84억 원 ▲하수악취 저감사업 5억 원 ▲공동주택 지원사업 7억 원 ▲망우로 디자인 가로등 설치사업 5억 원 등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5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학교 교육경비 지원을 10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확대하고 공공급식센터 운영, 친환경 급식 및 무상교육 지원 등 미래사회 인재 양성과 교육복지의 조화를 추구한다.

구는 245억 원을 투자하여 문화체육분야 활성화에도 힘쓴다. ▲면목동 도서관 주차장 복합시설 건립 25억 원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12억 원 ▲중랑문화재단, 중랑문화원, 시설관리공단, 체육회 등 문화체육분야 위탁 사업비에 123억 원을 지원한다. 중랑망우공간 하늘정원에 천체관측 장비 및 교육, 여성축구단 창단 및 운영 지원 등의 신규사업도 확대한다.

아울러, 주민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청사 센터 건립 투자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중랑제2미디어센터 건립 15억 원 ▲중화2동, 면목7동, 면목2동 복합청사 건립에 172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협치학교 및 주민자치회 운영 확대 ▲마을활력소 운영 등을 통해 주민관계망을 구축하고 주민이 구정에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힘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해 재정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주민의 복지와 안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 “내년에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까지 촘촘히 지원하는 등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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