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뇌질환 의료 AI 토털서비스’로 국내외 시장 공략 확대
SK C&C, ‘뇌질환 의료 AI 토털서비스’로 국내외 시장 공략 확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11.2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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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뇌질환 AI 의료 토털서비스'로 국내외 시장 공략 확대 (사진=SK C&C)
SK C&C, '뇌질환 AI 의료 토털서비스'로 국내외 시장 공략 확대 (사진=SK C&C)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SK C&C가 뇌질환 의료 AI 토털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SK C&C는 23일 뇌질환 영상 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대표 : 빈준길, neurophet.com)과 ‘뇌질환 AI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뉴로핏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뇌질환의 진단∙치료 가이드∙치료 등 전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뇌 영상을 초고속으로 분할하고 사람마다 각기 다른 뇌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하는 인공지능 엔진 ‘뉴로핏 세그엔진(Neurophet SegEngine)’을 활용해 다양한 뇌질환 솔루션 제품을 개발∙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뇌출혈, 뇌경색, 뇌동맥류, 치매 등 뇌질환 분야 AI 솔루션 제품군 확장을 통해 뇌질환 전반에 걸쳐 진단∙치료 가이드∙치료 등 전주기 서비스를 의료기관에 제공하려는 양 사의 니즈가 맞아 이뤄졌다.

뇌혈관계 진단은 SK C&C가, 뇌신경계 진단은 뉴로핏이 각각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양 사의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뇌질환 진단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양 사는 먼저 각 사 AI 솔루션을 하나로 묶는 ‘뇌질환 의료 AI 토털 서비스’를 선보인다.

뇌졸중 분야는 SK C&C의 ▲비조영 CT(Non Contrast Computed Tomography, 비조영컴퓨터단층촬영) 기반으로 뇌출혈을 진단하는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MEDICAL INSIGHT+) 뇌출혈’ 솔루션 ▲ 비조영 CT 기반 뇌경색 진단 솔루션 ▲ CTA(CT Angiography, 컴퓨터단층혈관조영영상) 기반 뇌동맥류 진단 솔루션에 뉴로핏에서 개발 중인 뇌졸중 진단 AI를 연계한다.

뉴로핏은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양전자방출단층촬영)와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를 결합해 치매 1)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PET 영상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 기기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 등을 뇌질환 의료 AI 토털 서비스에 적용한다.

양 사가 확보한 고객 채널을 시작으로 국내외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SK C&C는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권역별 주요 종합병원급 30여개 의료기관에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강원도 평창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울릉군 보건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도 적용해 의료 취약지역 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뉴로핏 역시 다수의 종합병원을 고객으로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뇌신경계 분야 글로벌 석학 및 핵심 오피니언 리더를 자문으로 영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2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의학 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의 마케팅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뉴로핏 빈준길 대표는 “뇌혈관계 진단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SK C&C와 공동으로 뇌질환 AI 의료 토털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향후 양사 간의 사업적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양 사의 솔루션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K C&C 윤동준 Healthcare그룹장은 “촌각을 다투는 일선 의료 현장에서 정확도 높은 의료 AI 진단 솔루션을 찾는 니즈가 날로 늘고 있다” 며 “뇌혈관계와 뇌신경계를 모두 아우르고, 진단에서 치료에 이르는 전주기를 수용하는 뇌질환 의료 AI 토털 서비스를 통해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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