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정아름 기자 = 오는 11월 30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사장 류지훈)이 주최하는 사제동행 공연 'GRAZIA'가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이 공연은 시각장애인 연주자 양성 프로그램인 'D&LU 프로젝트'의 사제동행 발표공연 형식을 취하고 있다. D&LU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 예비 음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인재다. 그는 한빛맹학교와 한국종합예술학교 음악원을 거쳐 맨해튼 음대 대학원 장학생으로 입학한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은 바 있다. 또한 이화경향콩쿠르, 선화음악콩쿠르, 음악춘추콩쿠르, 비바체음악페스티벌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시각장애에 국한되지 않은 우수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Histoire Du Tango for Violin and Piano',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Il Mondo',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뮤지컬 '레드북' OST)', 'Swan Lake Suite' 등의 연주곡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 성악과 졸업 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만점으로 조기 졸업한 뒤 최근 ‘펜텀싱어4’에 출연해 '바주카포 테너'란 별명을 얻기도 한 테너 림팍이 특별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선사한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최용환 사무국장은 "GRAZIA,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임을 잊지 말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긍정의 에너지로 한 해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