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청년지원센터, 청년센터 종사자 대상 '보이는 정책라디오' 통해 쌍방향 소통
중앙청년지원센터, 청년센터 종사자 대상 '보이는 정책라디오' 통해 쌍방향 소통
  • 전진아 기자
  • 승인 2023.12.0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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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금융위원회 청년정책 담당자와 소통의 장 마련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 300여명, 정부 청년정책 담당자와 쌍방향 소통…

[잡포스트] 전진아 기자 =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지난 11월 29일부터 3회에 걸쳐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를 위한 ‘보이는 정책라디오’를 개최했고, 전국 300여명의 종사자가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정책 전달체계인 청년센터 종사자들의 정책 이해도 증진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 부처의 청년정책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는 자리이다.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보이는 라디오’ 형태로 진행돼, 바쁜 업무 중에도 청년센터 종사자 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보이는 정책라디오’는 부처별 핵심 청년정책 소개 및 청년센터 사연 공유, 청년정책에 관한 청년센터 종사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정책을 주로 다루는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금융위원회편이 릴레이로 진행됐으며, 부처별 청년정책 담당자와 청년보좌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용노동부 김종호 청년고용기획과장과 임소형 청년보좌역은 청년고용 상황에 대해 고용‧실업률 등 수치상으로는 양호한 반면,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40만명 수준이고, 대학 졸업 및 취업 준비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을 진단했다.

내년 사업추진 방향으로는 ▲대학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 ▲양질의 일경험 기회 확대 ▲청년도전지원사업 규모 및 인센티브 확대 ▲니트(NEET) 청년 발굴 및 예방을 위한 신규 사업 ‘청년성장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보건복지부 청년정책팀 박진웅 사무관과 손윤희 청년보좌역은 자립준비청년·가족돌봄청년·고립은둔청년 등 취약계층 청년이 기존 복지체계 사각지대로 인식되고 있으며, 청년층 마음건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립준비청년 전담지원기관 강화 ▲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전담지원체계 구축 ▲청년마음건강센터 운영 ▲청년마음건강바우처 지원 등을 통해 앞으로 청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최치연 청년정책과장과 이효주 청년보좌역은 고금리‧고물가와 일자리 불안정, 주거 불안정 등 코로나19 이후 경제복합위기로 청년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임을 고려해, 상황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지원을 위한 유망청년 창업기업 보증제공 및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주거 지원을 위한 청년 전월세대출 보증지원 ▲자산관리 지원을 위한 청년도약계좌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청년금융교육 ▲금융비용 경감 및 재기 지원을 위한 햇살론 유스 등을 소개했다.

방송에 출연한 청년정책 담당자들은 “실제 청년과 근거리에서 만나는 청년센터 종사자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여서 뜻깊다”며 종사자로부터 각 부처의 청년정책 관련 질문을 받기도 했다.

고용노동부편에서는 “우수한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중소기업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과 청년 취업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보건복지부편에서는 “청년도약계좌와 달리 청년내일저축계좌에는 교육이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내일저축계좌는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 근로청년이 대상이고, 근로 의욕 및 저축 습관을 기르는데 사업의 목표가 있어 차이가 발생한다”는 설명이 나왔다.

또, 금융위원회편에서는 “청년도약계좌에 ‘특별중도해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해지와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퇴직‧폐업‧상해‧질병‧해외이주 같은 사유에 해당할 때는 중도에 해지해도 정부기여금이 지급되고 비과세 적용이 유지된다”는 답변으로 궁금증을 해소했다.

청년센터 종사자들은 “정책 담당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다”, “센터를 찾은 청년에게 알맞은 정책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도 청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생기게 돼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행을 맡은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은 “정부부처 담당자가 정책을 안내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국 청년센터와 쌍방향 소통할 수 있어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며 “청년정책의 전달 통로인 청년센터의 역할과 기능 강화, 종사자 역량강화 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고, 더 많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청년지원센터는 다양한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정책 프로그램 개발 및 청년센터 간 균질한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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