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자취하는 20대 2명 중 1명은 ‘알바 중’
알바천국, 자취하는 20대 2명 중 1명은 ‘알바 중’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0.10.2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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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중인 20대 839명 중 53.7%는 현재 아르바이트 근무 중…자취 비용 마련 위해 N잡까지
자취하는 알바생 31.5%는 알바비 절반 이상 주거비로 지출, 수도권과 비수도권 9.4%p 격차
이미지 = 알바천국 자취 설문 이미지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현재 자취 중인 20대 8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3.7%가 현재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이들 5명 중 4명(83.2%)은 자취 주거비 및 생활비 마련을 위해 투잡, 쓰리잡 등 추가 아르바이트 병행을 고려한 바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자취 중인 20대 알바생(451명)의 18.1%는 현재 자취 관련 비용 충당을 위해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며 이른바 ‘N잡’을 이어가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월급 중 주거비로 지출되는 비율은 ‘30% 이상 50% 미만’이 34.2%로 가장 많았으며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사용한다는 답변도 31.5%에 달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월세 등이 높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아르바이트 월급 중 주거비가 50% 이상 차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6.8%로 나타났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27.4%로 약 9.4%p 격차를 보였다.

월 평균 전체 자취 비용도 수도권은 약 76만 5천 원으로 비수도권(약 67만 원)보다 약 9만 5천 원 높았다.

주거비 외 지출이 큰 분야로는 야채, 냉동식품, 쌀, 밀키트 등 ‘식료품(53.7%, 복수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가스비, 수도세, 전기세 등 공과금(18.0%) ▲의류, 신발, 세탁 등 의복비(11.7%) ▲칫솔, 휴지 등 생필품(7.4%) 순이다.

이미지 = 알바천국 자취 설문 이미지

한편, 자취 중인 20대 전체 응답자의 91.9%는 자취 전 꿈꿔왔던 로망과 현실의 괴리감을 호소했다. 구체적인 답변으로는 역시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컸는데, 28.4%가 ‘비용이 부족해 내가 원하는 인테리어를 하지 못할 때’를 꼽았다. 그 뒤를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25.4%) ▲일상에 치여 인테리어는 꿈도 못 꿀 때(14.6%) ▲층간 소음 등으로 조용한 내 공간을 방해 받을 때(12.4%) ▲늦은 귀갓길이 무서울 때(8.1%) ▲집이 좁아 친구들을 초대하기 어려울 때(6.8%)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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