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휴먼코메디 연극 'BABY DANCING 베이비 댄싱' 막 올려
좌충우돌 휴먼코메디 연극 'BABY DANCING 베이비 댄싱' 막 올려
  • 김영웅 기자
  • 승인 2023.12.21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포스트] 김영웅 기자 = 지난 17일 좌충우돌 휴먼코메디 연극 'BABY DANCING 베이비 댄싱'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관객이 몰렸다.

"베이비댄싱" 출연 배우들 / 사진촬영-잡포스트
"베이비댄싱" 출연 배우들 / 사진촬영-잡포스트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 '베이비 댄싱'(감독 박문수, 작가 최지은)은 (주)투비원 디자인, 극적공동체 창작심 공동제작을 맡았다.

최지은 작가는 "황금만능주의인 현대는 생명까지도 돈으로 사고 팔 수 있는 사회가 됐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생명경시풍조가 대두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뱃속 태동을 의미하는 베이비 댄싱이란 제목처럼 세상 틈바구니 속에서 아귀다툼을 하는 어른들의 우스꽝스러운 춤사위를 보고, 깔깔대며 웃는 관객들에게 문득,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문수 감독은 "'베이비 댄싱'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치관과 도덕적 딜레마 안에서 자본, 가족, 욕망, 윤리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담은 연극이다"며 "관객들에게 현실 세계의 어두운 면과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사진 / "베이비 댄싱" 스틸사진
사진 / "베이비 댄싱" 스틸사진

하숙집에서 만난 경수와 영아, 둘은 술에 취해 하룻밤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된다. 한참 젊은 나이에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처지였던 경수와 영아는, 낙태를 결심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주인 아주머니는, 애가 없어 고민하던 부잣집 장남내외를 소개하며 애를 낳아 넘길 것을 권유한다. 이때부터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를 갖기 위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지고.. 과연 뱃속 아기는 어떤 부모의 품에 안길 것인가.

사진 / "베이비 댄싱" 포스타 사진 공개
사진 / "베이비 댄싱" 포스타 사진 공개

▶출연배우는 아래와 같다.

22살 어린나이에 하룻밤 실수로 덜컥 임신해버려 혼란에 빠진 영아역은 20대에 젊은 배우들, 김단경, 강지민, 조서윤 배우가 트리플로 무대에 서고, 시골에서 올라온 순박한 청년 경수역은 심태식, 노승훈 배우가 더블로, 각각 젊은 남녀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장본인인 하숙집 아주머니역은 30년 넘게 대학로에서 잔뼈가 굵은 임지수 배우와 TV드라마에서 맹활약하다가 이번에 첫 연극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김은수 배우, 그리고 맛깔나는 캐릭터로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눈코뜰새없이 바쁜, 윤부진 배우가 무대를 휘어잡았다.

또 아이가 없어 남의 아기라도 얻으려는 부잣집 사모님역엔 본 작품의 작가이자 배우로 대학로에서 활약하는 최지은 배우, 영화 바람바람바람에서 이성민배우와 짤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배우이자 연극배우인 유아름 배우가 더블로 나섰다.

사장님역은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주는 윤상호 배우, 구수하고 따뜻한 매력이 돋보이는 서준호 배우가 번갈아가며 출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