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차량에서 노래.." 이용주, 첫 단독 콘서트 개최
"택배차량에서 노래.." 이용주, 첫 단독 콘서트 개최
  • 황주원 기자
  • 승인 2023.12.2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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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6일 삼익악기 엠팟홀.. ‘세월의 시’ ‘덕분에’ ‘골목길’등 선보일 예정

[잡포스트] 황주원 기자 = '행복배달가수' 이용주가 첫 단독콘서트를 선보인다.

이용주는 오는 1월6일 5시 강남구 소재 삼익악기 엠팟홀에서 생애 첫 '이용주 버라이어티 쇼'라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 자신의 타이틑곡인 ‘세월의 시’를 비롯해 ‘덕분에’ ‘트롯메들리’ ‘골목길’ 등을 선보일 예정이으로, 와이키키밴드와 ‘원더플 투나잇’은 이번 공연에 하이라이트로 예상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용주 버라이어티 쇼' 단독 콘서트 개최
'이용주 버라이어티 쇼' 단독 콘서트 개최

강원도 강릉 출신의 이용주는 지난 2011년 데뷔곡 '청춘아'로 가수를 데뷔했다.

그는 "노래 하나만으로 공연을 다니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결국 가수 생활을 접고 서울로 올라와 택배기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물량이 많은 날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루 종일 일해야 했고, 4년이 지나자 일은 익숙해졌지만, 대신 노래에 대한 그리움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을 뿐이었지만 어느덧 그는 다시 가수의 꿈을 꾸게 됐으며, 이용주는 그때부터 차 안을 연습실 삼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연습실을 가는 것은 사치였지만 갈 시간도 없었습니다. 대신 택배를 배달하러 가는 짧은 시간에도 혼자 가사를 중얼거리며 노래를 연습했다"

그러던중, 이용주는 KBS 1TV '아침마당'에서 진행된 '도전 꿈의 무대’에 참여하기로 결심. 하지만 녹화 시간 동안 배달을 아예 할 수 없었다. 평소 성실하고 정 많은 이용주를 위해 동료들도 물심양면으로 도왔으며, 일이 밀릴 수밖에 없는 이용주를 위해 동료들은 기꺼이 택배 물량을 나눠 배달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이용주는 5연승 가수가 되면서, 비록 멀리 돌고 돌아왔지만 노래에 대한 이용주의 진심을 대중들이 알아주었다.

그렇게 '꿈의 무대' 방송 이후 매년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이용주는 드디어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지게 되었다.

이용주는 “이제 사람들에게 택배 대신 새로운 음악으로 행복을 배달하겠다.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의 숨겨둔 끼를 대량 방출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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