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예비후보, 불체포·면책특권 포기... 법과 국민위에 군림 비판
임준택 예비후보, 불체포·면책특권 포기... 법과 국민위에 군림 비판
  • 한건우 기자
  • 승인 2023.12.2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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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서·동구 지역 출마 선언
2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임권택 예비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서·동구 지역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_한건우 기자)
2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임권택 예비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서·동구 지역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_한건우 기자)

[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임권택 예비후보 전 수협중앙회장이 내년 국민의힘 소속으로 부산 서·동구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 꿈으로 데려다준 것은 부산이라는 희망찬 선박과 따뜻한 서·동구의 시민들이었다"며 "이제는 제가 서·동구라는 거대한 선박의 키를 잡아 찬란한 미래라는 신대륙으로 이끌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과거 부산과 서·동구는 부산 시민들에게 미래를 보여주던 기회의 땅이었으나 현재는 도시소멸지역으로 전락했다"며 "서·동구를 사랑하는 구민으로써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으나 정치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특히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공복으로서 좋은 정치를 하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법과 국민위에 군림하는 데만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특권 포기가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협중앙회장 당시 "공적자금 조기 상환"이라는 공략을 책임지고 이행한 것을 언급하며 현 정치 실태를 책임지고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공약으로는 ▲송도선 조기완공 ▲북항재개발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미55 보급창 이전 및 복합문화센터개발 ▲서구의료 관광특구 재정비 ▲철도 재배치 및 교통환경 개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를 해결책으로 발표했다.

끝으로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나무가 마지막에는 새로운 생명을 위해 토지의 양분이 되는 것처럼 서·동구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며 "마지막 꿈을 향한 항해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동구에서 30년 이상 거주해 온 지역민으로서 유대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수협중앙회장,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 등을 역임한 경험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부산 서·동구 지역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2명, 국민의힘 소속 7명, 무소속 1명을 포함한 총 10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임 예비후보는 이번 출마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역 선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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