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리뷰] 비니시우스 토트넘 '데뷔전 2도움', 손흥민 시즌 9호골
[UEL 리뷰] 비니시우스 토트넘 '데뷔전 2도움', 손흥민 시즌 9호골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0.10.23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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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로스포츠)
(사진 출처 = 유로스포츠)

[잡포스트] 김현수 기자 =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토트넘 데뷔전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LASK린츠와 20-21 UEL(유로파리그) J조 조별 예선 1라운드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선발명단에서 제외되고 베일과 비니시우스가 전반전에 투입됐다.

전반 18분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공간 패스를 왼쪽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비니시우스가 받았다. 환상적인 퍼스트터치에 이어 중앙 지역으로 크로스를 건네줬고 루카스 모우라가 마무리 했다.

선취골 넣은 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은 전반 26분, 라멜라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줬다. 패스를 받은 가레스 베일은 아웃프런트 땅볼 크로스를 시도 했고, 공을 막으려던 상대 수비수의 태클이 어이없게 자책골로 이어졌다.

후반전 베일과 교체된 손흥민은, 후반 38분 비니시우스의 감각적인 헤딩 패스를 이어 받은 후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9호골을 달성했고, 이 둘의 합작품은 무리뉴 감독을 싱글벙글 하게 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는 오늘 잘했지만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심리적 압박이 클 데뷔전,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한가지 아쉬운 건 득점 이었지만 골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이기적이지 않은 훌륭한 타깃맨이다. 때가 되면 케인과 함께 경기에 나설 것이고 언제까지 케인의 백업역할만을 수행하진 않을 것이다."고 극찬했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이자 벤피카의 주전 스트라이커다. 또한 190cm의 큰 키를 가졌고 몸싸움에 능하다.

토트넘은 작년 페르난도 요렌테가 나폴리로 이적을 간 이후 해리 케인의 백업 스트라이커가 절실히 필요했다. 이에 비니시우스가 안성맞춤이다.

토트넘은 벤피카에 20-21 시즌 종료 시점까지 총 임대료 300만 유로(약 41억)를 내고 비니시우스를 임대했다. 또한 4500만 유로(약 615억)에 완전 이적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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