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고의 초콜릿 마술사, 윌리 웡카가 돌아왔다
지상 최고의 초콜릿 마술사, 윌리 웡카가 돌아왔다
  • 신영규 기자
  • 승인 2024.01.1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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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출간 60주년에 바치는 프리퀄
이야기의 본질, 삶의 본질에 충실한 우리 시대의 새로운 고전 ‘웡카’
꿈을 포기하지 않는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 이야기
'웡카'

[잡포스트] 신영규 기자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출간된 지 60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 어른이 된 독자들은 거대한 초콜릿 공장의 주인인 ‘엉뚱하고 기발하면서도 정의로운 인물’ 윌리 웡카를 절대로 잊지 못할 것이다. 때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제작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하는 고전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초콜릿만큼 달콤한 상상력을 선사하는 ‘윌리 웡카 이야기’가 한층 더 환상적이고 짜릿한 아동 소설 ‘웡카’로 돌아왔다.

엄마랑 둘이 살던 어린 웡카. 엄마는 가난한 사정에도 일 년에 한 번 초콜릿 바를 만들어서 웡카에게 주곤 했다. 웡카에게 엄마의 초콜릿은 ‘세계 최고의 초콜릿’이었다. 웡카는 늘 엄마에게 맛있는 초콜릿의 비법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엄마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초콜릿은 ‘달콤한 백화점’에서 만들어진다”고 알려준다. 웡카는 엄마와 함께 ‘달콤한 백화점’에서 초콜릿 가게를 운영하는 꿈을 꾼다. 이어 엄마는 “네가 세상에 초콜릿을 팔게 되는 날, 네 옆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이와 함께 자신의 초콜릿 비법이라며 시간이 지난 뒤 열어보라고 한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뒤, 웡카는 배를 타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초콜릿 기술을 익히고 ‘달콤한 백화점’이 있는 도시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초콜릿 연합인 슬러그워스, 피클그루버, 프로드노즈가 운영하는 초콜릿 가게가 세 군데 있다. 폭리를 취하며 장사를 하는 초콜릿 연합. 가게를 얻지 못하면 초콜릿을 팔 수 없는 이곳. 웡카는 가게를 얻어야만 한다.

웡카는 먹으면 하늘을 날 수 있는 초콜릿 ‘두둥실 초코’를 선보인다. 대중의 반응은 폭발적이지만, 초콜릿 연합의 신고로 ‘달콤한 백화점’에서 쫓겨나고 번 돈도 다 빼앗긴다. 빈털터리에 문맹인 웡카는 심술궂고 탐욕스러운 스크러빗 부인의 여관 세탁실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어린 소녀 ‘누들’을 만난다.

웡카'는 원작 소설에 나오지 않았던 궁금증에서 시작된다. 웡카의 엉뚱하고도 양가적인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초콜릿 공장을 움직이는 소인들, 움파룸파는 윌리 웡카와 어떤 사이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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