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경총, "좋은 일자리 창출 위해 노동개혁 추진돼야"
고용부-경총, "좋은 일자리 창출 위해 노동개혁 추진돼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3.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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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총, ‘주요 기업 CHO(주요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 간담회’ 14일 개최
- 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 활력 제고가 중요, 강도 높은 노동개혁 이뤄져야 해"
- 이정식 고용부 장관, "노사법치 토대 위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 추진해 나갈 것"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CHO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간담회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 모습.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CHO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간담회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 모습.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4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CH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정책과 관련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 손청식 경총 회장 및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총회장과 고용부 장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찬과 자유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이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노동개혁의 원년으로서 노사법치 확립을 통해 현장에 법을 지키는 의식과 관행을 확산시키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우리 경제가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 활력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노동개혁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고용부는 "올해는 노사법치의 확고한 토대 위에서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국민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노사 법치주의를 현장의 관행과 문화로 정착시키고, 노동시장 경직성을 해소해 국민의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이중구조 개선에 실질적 성과를 이루겠다"며 "경영계도 ESG 경영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단기 이익보다는 대중소·원하청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등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경총은 "있는 법과 제도부터 지킬 수 있는 의식과 관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경영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제도의 유연성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정부·노동계와 함께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 약속했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은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되는 절박한 과제로 민관이 한 팀으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올해는 노사 법치주의의 토대 위에서 노사와 함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저출산과 산업 전환, 좋은 일자리 창출, 이중구조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노동개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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