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모, '스님 바르게 가기 운동' 집회 개최
천사모, '스님 바르게 가기 운동' 집회 개최
  • 최낙현 기자
  • 승인 2024.03.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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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최낙현 기자 = 지난 17일 충북단양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 구인사 입구에서 ‘천태종단을 사랑하는 평신도 모임(이하 천사모)’과 전국에서 모인 160여명의 신도들이 파행을 일삼는 일부 비위승려에 대한 종단의 대처와 해당 승려의 자숙 요구를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관계자는 "대한불교 천태종은 엄정한 수행풍토와 청정한 삶을 추구하는 종단으로 이름이 높았고, 또한 종단과 각 말사의 경영에 있어서도 성직자와 일반신도의 협력을 통한 투명한 집행으로 이웃종교와 여타 종단에 모범을 보여왔다"면서 "최근 여러 제보와 기사에 의한다면 이 같은 천태종의 위상에 대한 많은 훼손행위가 있었음이 알려졌고, 이 같은 사태의 일면에는 한 권승의 사욕이 있었음이 연일 드러나며 신도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성토했다.

천사모(천태종단을 사랑하는 평신도 모임)는 현 사태의 배후인 김모 스님과 동조하는 일부 승려들의 이해할 수 없는 여러 불법행위에 의한 피해와 천태종 기풍의 훼손을 걱정하고 바로잡기 위한 뜻있는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사진_(위) 스님 바르게 가기 운동 집회 모습 (아래) 부산일보 2024년 2월 21일자, 2월 26일자, 2월 28일자 관련보도 내용
사진_(위) 스님 바르게 가기 운동 집회 모습 (아래) 부산일보 2024년 2월 21일자, 2월 26일자, 2월 28일자 관련보도 내용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구인사로 집결한 160여명의 천사모 회원들은 집회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의 창건이념과 천태종의 수호 ▲부산의 해영사와 삼광사 조사전 건축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감사의 촉구 ▲큰스님의 명을 어기는 일부 승려에 대한 자숙 촉구 ▲신도의 보시로 이루어진 종단 제정에 대한 투명한 집행 ▲승속이 동행하는 천태종의 기풍을 따르고 신도에 대한 존중 ▲엄정한 계율의 실천 ▲종립대학인 금강대학교의 파행사태에 대한 해명 등을 촉구했다.

또한, 피켓시위를 통해 ▲부산 삼광사 인근 재개발관련사업 ▲신도에 대한 각종 송사의 제기 ▲불사금 관련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모 스님에 대한 종단의 엄중한 조사와 김모 스님 자신의 명확한 해명 등을 재차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불교의 법회와 같이 큰스님과 구인사에 대한 합장인사에 이어 전통의례인 삼귀의로 시작하여 사홍서원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집회를 마친 후 주변정리까지 마치는 등, 자발적 평화집회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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