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지역 중소기업 몽골 소비재 시장 개척 나서
부산경제진흥원, 지역 중소기업 몽골 소비재 시장 개척 나서
  • 한건우 기자
  • 승인 2024.03.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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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출상담회 개최로 바이어 상담 지원… 4월2일까지 참가기업 모집
부산경제진흥원 본원.
부산경제진흥원 본원 입구.

[잡포스트] 한건우 기자 = 부산경제진흥원이 중소기업의 몽골 소비재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몽골 소비재 무역사절단’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식음료, 화장품, 유아용품 등의 소비재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오는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파견될 예정이며, 총 10개사가 선정돼 지원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위치한 소비재 제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으로, 자격 검토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들은 몽골 현지에서 수출 상담회에 참여하고 바이어를 개별 방문해 현지 비즈니스 상담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왕복 항공료의 50%를 지원받는다. 본 사업의 신청 접수는 오는 4월 2일까지이며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몽골에 진출한 국내 유통 프랜차이즈들의 성공이 여러 차례 언급돼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한국 제품에 대한 좋은 인식과 몽골 경제의 회복에 따른 소비활성화 추세가 지역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농축산업 국가에서 광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다. 하지만 자체 제조 기반이 열약해 생활 소비재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마트, CU, GS25와 같은 국내 유통 프랜차이즈들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 소비재 중소기업의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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