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K-교육여행 열풍 재현되나?
카자흐스탄 K-교육여행 열풍 재현되나?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4.03.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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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 100여 명 방한, 캠퍼스 투어 재유치
카자흐스탄 유명 10개 사립학교 교장 · 교사단 초청 교육여행 팸투어 실시
NIS 학생들이 케이팝 댄스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NIS 학생들이 케이팝 댄스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 영재학교(이하 NIS)’ 학생단체 100명이 작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방한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국내 유수의 대학을 방문하고 경복궁, 해운대 등 한국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

NIS(Nazarbayev Intellectual Schools)는 카자흐스탄 정부에서 과학 분야 글로벌 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 5세부터 18세까지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있는 명문 학교(전국 22개교 재학생 총 16,200명)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3년 7월 K-ETA(사전전자여행허가제도)가 17세 이하의 경우 면제되고, NIS 학생들의 해외 유학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방한 캠퍼스 투어 상품을 개발했고 작년 11월, NIS 학생단체 200명을 최초로 유치했다. 이번 방한은 단 5개월여 만에 재 성사된 것이다.

1인당 300만 원에 달하는 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학생 91명 포함 인솔 교사, 학부모 등 총 100명이 방문해 KAIST, UNIST,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 등 총 5개 대학의 캠퍼스 투어와 더불어 입시설명회에 참석했다.

 

NIS 학생들이 케이팝 댄스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NIS 학생들이 케이팝 댄스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이후 경복궁, 롯데월드, 해운대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뿐 아니라, 한국의 첨단 기술의 메카인 이노베이션뮤지엄, 현대 모터스튜디오 등도 방문했다. 이외에도 홍대 거리투어와 케이팝 댄스 클래스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공사는 방한 교육여행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NIS 단체 방한 기간에 맞추어, 하이테크아카데미, 스펙트럼(Spectrum) 등 카자흐스탄 부유층 자녀들이 다니는 10개 유명 사립학교 교장 및 진학 상담교사를 초청했다. 이들은 대학 캠퍼스 투어와 함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삼성스마트팩토리 구미공장 등 산업시설을 견학해 K-컬처의 본고장 한국에서 학생들이 어떤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을지 직접 체험했다.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교장 및 교사들은 향후 공사와 공동으로 ‘방한 교육여행 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 대상 방한 교육여행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조희진 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2023년 카자흐스탄 방한객은 4만 6천여 명으로 2019년 대비 약 88% 회복했다”면서 “공사는 다양한 방한 교육여행 상품을 개발해 향후 5년 이내에 카자흐스탄 관광객을 연간 10만 명 이상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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