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O 성형외과'의 사라진 ‘엘라스티꿈’ 
[기획취재] 'O 성형외과'의 사라진 ‘엘라스티꿈’ 
  • 정해권 기자
  • 승인 2023.06.13 01:4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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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정해권 기자 =최근들어 의료법 개정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의료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를 비롯한 일부 MSO 병원들의 불법적인 병원 운영에 관한 내용을 집중취재했으며,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인 'O 성형외과'의 허위 진료와 진료내용과는 다른 진료기록부 작성 등 각종 의료법 위반 정황이 속속 드러나 성형외과를 비롯한 미용 시술에 경각심을 위해 기획취재를 통한 집중 보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O 성형외과'는 본지의 지난 5월 30일 기사에 보도된 LDM 기계의 의료법 위반에 이어 피부 리프팅 재료로 유행 중인 ‘엘라스티꿈’이 병원의 홍보와는 다르게 병원에 납품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엘라스티꿈’ 리프팅 시술의 경우 시술 비용이 100만 원에서 200만 원대의 고가재료로 최근 얼굴 목 등의 피부 처짐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시술로 주목받으며 시술을 원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O 성형외과'의 진료기록부 병원에 납품된 적이 없는 '엘라스티꿈'이 '엘꿈'으로 표기되어 사용한 것으로 허위기재되어 있다.
'O 성형외과'의 진료기록부 병원에 납품된 적이 없는 '엘라스티꿈'이 '엘꿈'으로 표기되어 사용한 것으로 허위기재되어 있다.

문제는 'O 성형외과'의 경우 '엘라스티꿈'을 납품받은 적이 없음에도 시술 환자를 대상으로 '엘라스티꿈'을 시술한다고 속인 뒤 시중에 알려지지 않은 '수처플렉스' 제품을 사용해 시술했으며 이를 '엘라스티꿈'을 사용한 것으로 진료기록부에 기재한 뒤 환자에게 더 높은 비용을 받은 것이다.

실제 사용한 제품인 '수처플렉스'의 경우 '엘라스티꿈' 보다 약 50% 저렴해 이를 단순하게 계산해도 환자 평균 2줄 이상 시술했기에 'O 성형외과'의 경우 백여만 원 이상의 부당 이득을 본 셈이다.

이러한 행태는 제22조 ③항의료인은 진료기록부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고의로 사실과 다르게 추가기재ㆍ수정하여서는 아니 된다. 에 위배되는 행위로 이에 대한 처벌은 제88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한, 이러한 'O 성형외과'의 행위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법적 요건을 따져 사기에 해당된다는 의견도 있어 지난 LDM 기계 허위광고에 이어 파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O 성형외과'의 대표원장인 A씨는 네이버 지식인에서 성형외과의 리프팅, 미니리프팅, 레이저리프팅, 실리프팅분야를 주로 진료한다고 명시하며 전문가 등급 초인을 획득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인의 답변 글 중 리프팅 관련해서 리프팅 재료와 그에 따른 효과 등을 기술한 내용이 발견되기도 했다.

엘라스티꿈 - 자가인대와 유사한 특성의 실리프팅으로 시간이 지나도 녹지 않아 유지기간이 깁니다
실루엣소프트 - 즉각적인 볼륨과 리프팅효과를 볼 수 있는 실리프팅으로 탄력을 잃고 처진 
피부층을 재구성하기 때문에 처진 턱선관리 및 콜라겐생성에 도움이 됩니다
민트실 - 몰딩방식의 360도 회오리 구조의 3D 돌기 실로써, 실의 두께가 일정하고 
밀도가 높아 잘 끊어지지 않으며 체내에서 녹기 때문에 안심하고 적용이 가능합니다
울트라 V모노실 - 콜라겐을 활성하고 증식시켜 피부탄력을 높이는 실리프팅
울트라 V회오리실 - 기존 녹는실보다 효과와 유지기간이 2년 정도로 길며 미백효과가 있습니다
케번실 - 동그란 스프링 형태로 콜라겐이 쌓이면서 볼륨생성과 동시에 강한 고정력으로 선호도가 높습니다 

'O 성형외과' 대표 원장이 활동 중인 네이버 지식인 화면 캡처
'O 성형외과' 대표 원장이 활동 중인 네이버 지식인 화면 캡처

문제는 'O 성형외과'의 이러한 행위가 과연 '엘라스티꿈'에서 그쳤냐는 것으로 이미 본지가 확보한 자료만 해도 불법 광고, 비면허 의료인의 의료 술기 개발을 비롯해 무허가 제품 사용과 불법 과장광고 그리고 세금탈루등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이 정도면 의료 비리 종합백화점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본지의 다음 보도는 불법 광고와 광고대행사 그리고 MSO 병원 운영의 단점을 비롯해 현재 취재 중인 무허가 제품 사용과 비면허 의료인의 의료 술기 개발 등에 대해서 집중 보도를 이어갈 방침으로 현재 본지의 보도에 따른 일부 환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보여 향후 파장과 의료당국의 대응 및 의료계의 입증으로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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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실장 2023-09-29 22:51:20
부끄러운줄 알자!!! 온리프^^

후후 2023-07-28 00:02:34
진짜 끝까지 밟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진영 2023-06-25 01:06:54
얼른 후속기사도 부탁합니다^^

수아 2023-06-23 20:42:36
온리프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원장 그저웃지요

선주 2023-06-23 20:38:48
예고 기사도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밟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