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한복 전시회 2020 ‘한복극장 展’ 성료
AR 한복 전시회 2020 ‘한복극장 展’ 성료
  • 신희범 기자
  • 승인 2020.12.1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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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AR 한복 전시회 2020 ‘한복극장 展’

[잡포스트] 신희범 기자 = 배우 조인성이 영화 안시성에서 입었던 갑옷과 박보검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입었던 영롱하고 아름다운 실크 도포. 한복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복의 세계화를 이끈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스타들의 품격 있는 한복을 전시한 이색전시가 열렸다.

지난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한강 잠원지구에 위치한 선상 갤러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한복 극장 展(K-costume exhibition)’은 관람객들의 협조를 통해 철저한 방역과 꼼꼼한 출입자 체크등을 통해 안전한 전시가 이루어졌고 보름동안 4000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본 전시는 단순히 한복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로 촬영하면 캐릭터와 스토리가 되살려져서 드라마와 영화 속 감동을 생생하고 깊게 느낄 수도 있다.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 영화와 드라마의 명장면, 그리고 배우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AR 실감콘텐츠 전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실감 콘텐츠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인간의 오감을 극대화하여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기반의 몰입형((immersive) 콘텐츠로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VR(가상현실Virtual Reality),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등도 큰 범주에서 실감형 콘텐츠에 해당한다. 

2차원 중심의 기존 미디어의 한계에서 벗어나 시야, 각도, 형태 등을 극대화하여 3차원 혹은 3차원처럼 구현되는 콘텐츠를 통해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시각적 혼동이 새로운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것을 바로 실감콘텐츠, 몰입형 콘텐츠라고 일컫는다.

사진 = AR 한복 전시회 2020 ‘한복극장 展’

본전시는 한복과 AR 실감콘텐츠라는 전통과 첨단의 문화적 융합을 통해 전통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했다.

본 전시를 기획한 전통예술 플랫폼 (주)모던한(Modern 韓)의 조인선 대표는 2013년부터 해외 각지에서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류 팬들과 소통하고 관련된 해외 문화행사들을 기획 및 운영해왔다.  K-POP을 비롯한 K-FOOD, K-DRAMA, K-FASHION에서 그치지 않고 의·식·주와 라이프 스타일 등의 오감의 영역과 결합한 트렌디한 전통문화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의상. 한복, 국악 등을 결합한 전시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 진흥원, 농림부, 진주시 등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진행했다.

또한 내년 3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관광플라자에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어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스타트업 기업으로 전통문화 활용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함께 기획한 모던한 조인선 대표와 이진희 의상감독은 “이미 해외에 많은 팬들을 보유한 우리 영화 및 드라마의 한복 의상을 단순히 전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결합시켜 의상한류, 한복한류를 세계시장에 더 확산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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