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핀란드 국적 항공사 핀에어가 세계적인 항공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주관한 ‘2025 세계 항공 대상(World Airline Awards)’에서 총 3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북유럽 최고 항공사’ 부문에서는 15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지역 내 압도적인 고객 신뢰를 입증했다.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위생, 승무원 응대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부문 수상 항공사를 선정한다. 핀에어는 올해 ▲북유럽 최고 항공사, ▲유럽에서 가장 깨끗한 항공사, ▲북유럽 베스트 승무원 부문에서 선정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핀에어 최고 고객 책임자 사이먼 라지(Simon Large)는 “15년 연속 북유럽 최고 항공사로 선정된 것뿐만 아니라 총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핀에어는 수상 소식과 함께 북미 노선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오는 2026년 5월 4일부터 핀에어는 헬싱키-토론토 노선을 주 3회(월·수·토) 신규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지난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며,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토론토는 캐나다 경제 중심지이자 나이아가라 폭포 등 인기 관광지가 인접한 도시로,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 모두를 겨냥한다.
이 외에도 핀에어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북미 주요 도시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내년 여름 운항 확대를 준비 중이다. 항공업계는 핀에어의 북미 네트워크 강화가 유럽-미주 간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핀에어는 앞으로도 서비스 혁신과 글로벌 노선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